[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블락비 지코. / 사진제공=세븐시즌스

“그룹으로 콘서트를 많이 했기 때문에 안 떨릴 줄 알았는데, 혼자서는 또 다른 문제네요. 모든 관객들이 저만 보니까 떨리고 신기한 기분입니다.”

그룹 블락비 지코가 11일 오후 7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지코 투어 인 서울(ZICO Tour in Seoul)’에서 이 같이 말했다.‘터프 쿠키’와 ‘VENI VIDI VICI’ ‘거북선’ ‘Well Done’ ‘천재’ ‘아티스트’를 연달아 부른 지코는 “혼자 많은 관객들을 앞에 두고 뭔가를 하는 건 처음이다. 모든 이들이 나만 보고 있어서 신기하다. 이 특별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콘서트 제목을 ‘킹 오브 더 정글’로 정한 이유는 그동안 음악을 해오면서 내가 만든 생태계라고 여겼다. 그 안에서 나는 최상위 포식자라고 생각하며 무겁게 음악을 해왔다”면서 “물론 모든 것들은 팬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지코가 2011년 데뷔 후 처음으로 여는 단독 콘서트이다. 지코는 최근 발표한 새 싱글 음반 ‘소울메이트(SoulMate)’를 비롯해 다양한 솔로곡을 불렀다. 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콘서트를 이어간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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