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배우 지성.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지성이 “부부 사이에는 ‘잡혀 산다’는 표현을 할 수 없다”며 결혼생활에 대한 신념을 드러냈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제작발표회에서다.‘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물로, 누구나 한 번쯤 떠올려봤던 상상의 순간을 현실적으로 풀어냈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지성은 집에서는 아내에게, 밖에서는 상사에게 치이면서 사는 은행 6년차 대리인 차주혁 역을 맡았다.

지성은 “장승조에게 ‘나랑 비슷한 것 같아.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이후 장승조가 ‘그런 것 같아요. 잡혀살아요’라는 답을 보내왔다. 그래서 ‘어떻게 잡혀산다는 표현을 할 수 있는가. 나는 잡혀살지는 않는다’고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승조가 저보다 47개월 ‘예비 아빠 선배’라서 저에게 조언을 해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저는 해외 여행을 가면 아침 다섯 시에 일어나 조깅을 하는 습관이 있다. 그날 여행할 장소를 미리 뛰어갔다 오는 것”이라며 “가족들이랑 갈 때도 미리 답사를 하고 와이프(이보영)과 아이를 데리고 가서 엄청 아는 척을 했다”고 웃었다.

‘아는 와이프’는 오는 8월 1일 오후 9시 30분 tvN에서 처음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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