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식샤3’는 구대영(윤두준)의 과거를 다룬다. 2018년 현재, 보험설계사로 살아가면서 슬럼프에 빠진 대영은 대학시절 좋아했던 이지우(백진희)를 우연히 만났다. 그러면서 시간은 지난 날로 바뀌었고 스무살 대영과 지우의 첫 만남이 흘렀다.과거 이웃사촌으로 만난 대영과 지우는 식사를 같이 하면서 서로에게 호기심이 생겼다. 지우는 체한 자신의 손을 주무르며 “우리 엄마는 체했을 때 이렇게 해준다”는 대영의 모습에 반했다. 간호사가 된 지우는 다시 만난 대영을 보고 환하게 웃었다. 대영 역시 어릴 적 일들을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대영은 지우의 옆집으로 이사를 했고, 다시 이웃사촌으로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다.
3년 만에 돌아온 구대영 역의 윤두준은 성숙한 연기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 2004년의 풋풋한 대학생과 2018년의 고달픈 직장인의 모습을 매끄럽게 표현했다. 단지 헤어스타일과 의상만 바꾼 것이 아니라 말투와 표정에도 조금씩 변화를 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극 전개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먹는 법 역시 녹슬지 않았다. ‘식샤3’의 첫 번째 요리는 ‘민어’였다. 대영은 “제철을 맞은 민어는 살이 부드럽고 부위별로 다양한 맛을 내는 생선”이라며 다채롭게 요리된 민어를 천천히 음미했다.이번 시즌에 새롭게 투입된 백진희도 위화감 없이 극에 녹아들었다. 스무 살에는 구대영의 첫사랑으로 귀여운 면을, 현재는 다시 만난 구대영 앞에서 묘한 감정을 느끼는 모습을 각각 다르게 소화했다. 무엇보다 그 역시 막창을 먹으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우의 ‘먹방(먹는 방송)’이 특별한 건 그의 모습을 보고 대영이 연신 감탄하며 따라 하기 때문이다. 지우에게 맛있게 먹는 방법을 배우는 대영의 모습을 통해 ‘식샤님’의 시작을 알 수 있게 했다.
서로를 바라보며 웃는 대영과 지우의 모습에서 첫 회가 마무리됐다. 2회 예고편에서는 시즌2에 출연한 백수지(서현진)가 등장했다. 연인 사이로 발전한 대영과 수지가 이번 시즌에서 어떤 변화를 맞을지, 더불어 대영과 지우의 관계 역시 궁금증을 높이는 시청 포인트로 떠올랐다.
‘식샤3’의 연출을 맡은 최규식 PD는 방송에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식샤를 합시다’는 거대한 사건을 다루는 이야기가 아니라 소소한 일상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시즌3의 차별화는 극중 구대영의 과거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또 “그가 어떻게 ‘식샤님’이 됐는지 다룰 것이다. 20대 초반 구대영의 이야기를 조명하니까 청량하고 풋풋한 분위기”라고 강조했다.실제 베일을 벗은 ‘식샤3’엔 풋풋함이 넘쳐 흘렀다. 대영과 지우뿐만 아니라 대영의 친구 선우선(안우연)·김진석(병헌)·배병삼(김동영)·이성주(서벽준)에다 지우의 여동생 이서연(이주우)까지, 이들의 스무 살을 비추면서 극은 통통 튀었다.
2004년에 유행한 옷과 노래를 보여주면서 과거를 추억하게 만드는 ‘응답하라’ 시리즈의 느낌도 났다. 인물마다 각각 개성이 살아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재혼 가정에서 자매로 만난 지우와 주우의 관계는 과거와 달라졌다. 이 역시 회를 거듭하면서 풀릴 전망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돌아온 ‘식샤3’는 같은 듯 다른,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안방극장에 맛있는 향기를 전달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사진=tvN ‘식샤를 합시다3’ 방송화면 캡처
‘식샤님’ 구대영이 스무살로 돌아갔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극본 임수미, 연출 최규식, 이하 ‘식샤3’)에서다. ‘식샤3’는 2013년 시즌1과 2015년 시즌2에 이어 올해 시즌3로 돌아왔다.‘식샤3’는 구대영(윤두준)의 과거를 다룬다. 2018년 현재, 보험설계사로 살아가면서 슬럼프에 빠진 대영은 대학시절 좋아했던 이지우(백진희)를 우연히 만났다. 그러면서 시간은 지난 날로 바뀌었고 스무살 대영과 지우의 첫 만남이 흘렀다.과거 이웃사촌으로 만난 대영과 지우는 식사를 같이 하면서 서로에게 호기심이 생겼다. 지우는 체한 자신의 손을 주무르며 “우리 엄마는 체했을 때 이렇게 해준다”는 대영의 모습에 반했다. 간호사가 된 지우는 다시 만난 대영을 보고 환하게 웃었다. 대영 역시 어릴 적 일들을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대영은 지우의 옆집으로 이사를 했고, 다시 이웃사촌으로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다.
사진=tvN ‘식샤를 합시다3’ 방송화면 캡처
◆ 노련과 풋풋함 오가는 윤두준, 새 얼굴 백진희3년 만에 돌아온 구대영 역의 윤두준은 성숙한 연기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 2004년의 풋풋한 대학생과 2018년의 고달픈 직장인의 모습을 매끄럽게 표현했다. 단지 헤어스타일과 의상만 바꾼 것이 아니라 말투와 표정에도 조금씩 변화를 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극 전개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먹는 법 역시 녹슬지 않았다. ‘식샤3’의 첫 번째 요리는 ‘민어’였다. 대영은 “제철을 맞은 민어는 살이 부드럽고 부위별로 다양한 맛을 내는 생선”이라며 다채롭게 요리된 민어를 천천히 음미했다.이번 시즌에 새롭게 투입된 백진희도 위화감 없이 극에 녹아들었다. 스무 살에는 구대영의 첫사랑으로 귀여운 면을, 현재는 다시 만난 구대영 앞에서 묘한 감정을 느끼는 모습을 각각 다르게 소화했다. 무엇보다 그 역시 막창을 먹으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우의 ‘먹방(먹는 방송)’이 특별한 건 그의 모습을 보고 대영이 연신 감탄하며 따라 하기 때문이다. 지우에게 맛있게 먹는 방법을 배우는 대영의 모습을 통해 ‘식샤님’의 시작을 알 수 있게 했다.
서로를 바라보며 웃는 대영과 지우의 모습에서 첫 회가 마무리됐다. 2회 예고편에서는 시즌2에 출연한 백수지(서현진)가 등장했다. 연인 사이로 발전한 대영과 수지가 이번 시즌에서 어떤 변화를 맞을지, 더불어 대영과 지우의 관계 역시 궁금증을 높이는 시청 포인트로 떠올랐다.
사진=tvN ‘식샤를 합시다3’ 방송화면 캡처
◆ 추억을 곁들인 ‘먹방’‘식샤3’의 연출을 맡은 최규식 PD는 방송에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식샤를 합시다’는 거대한 사건을 다루는 이야기가 아니라 소소한 일상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시즌3의 차별화는 극중 구대영의 과거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또 “그가 어떻게 ‘식샤님’이 됐는지 다룰 것이다. 20대 초반 구대영의 이야기를 조명하니까 청량하고 풋풋한 분위기”라고 강조했다.실제 베일을 벗은 ‘식샤3’엔 풋풋함이 넘쳐 흘렀다. 대영과 지우뿐만 아니라 대영의 친구 선우선(안우연)·김진석(병헌)·배병삼(김동영)·이성주(서벽준)에다 지우의 여동생 이서연(이주우)까지, 이들의 스무 살을 비추면서 극은 통통 튀었다.
2004년에 유행한 옷과 노래를 보여주면서 과거를 추억하게 만드는 ‘응답하라’ 시리즈의 느낌도 났다. 인물마다 각각 개성이 살아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재혼 가정에서 자매로 만난 지우와 주우의 관계는 과거와 달라졌다. 이 역시 회를 거듭하면서 풀릴 전망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돌아온 ‘식샤3’는 같은 듯 다른,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안방극장에 맛있는 향기를 전달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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