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배우 조정석(왼쪽)과 가수 거미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조정석과 가수 거미가 부부가 된다. 현재 결혼을 준비 중으로 오는 하반기 결혼식을 올린다.

22일 거미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혼을 계획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결혼식은 양측의 직계 가족들만 참석하는 비공개 예식으로 치른다.조정석은 영화 ‘뺑반’을 촬영하고 있으며, 이 일정 때문에 상견례 등은 아직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정석은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예쁜 사랑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 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석과 거미는 2013년 가수 영지의 소개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음악을 매개로 가까워졌다고 알려진다. 2015년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만나왔다.

특히 두 사람은 방송과 인터뷰 등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부러움을 샀다. 조정석은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뒤 “응원해준 거미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거미가 지난해 발표한 다섯 번째 정규음반 수록곡 ‘나갈까’에 조정석이 작곡과 편곡으로 힘을 보태기도 했다.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의 결혼 소식에 팬들도 축하를 보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여태 들었던 결혼 기사 중 제일 반갑고 축하해주고 싶어요”, “아침부터 좋은 소식이네요. 예쁜 사랑 결실 축하드려요 행복하게 사세요”, “두 분 착하게 사랑하시길 바라요. 축하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정석은 2004년 연극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해 무대를 누비며 활동하다가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유명세를 탔다. 영화 ‘관상’, ‘역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형’, 드라마 ‘더킹 투하츠’,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 등에 출연했다.

거미는 2003년 1집 ‘라이크 뎀(Like Them)’으로 데뷔했다. 소울풀한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 받으며 ‘그대 돌아오면’,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기억상실’, ‘어른아이’, ‘미안해요’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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