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사진제공=MBN

가수 제아가 절친인 버블시스터즈 출신 가수 김수연과, 그녀의 어머니인 ‘재즈 대모’ 윤희정을 만난다.

제아는 11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 친구 김수연의 어머니인 ‘재즈계의 살아있는 전설’ 윤희정의 작업실을 찾아 ‘1:1 밀착 재즈 수업’을 받는다. 소속사 뮤지션들의 버스킹 무대인 ‘리슨스테이지’ 공연을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진 제아를 위해 윤희정 모녀가 적극 지원에 나선 것.제아의 방문에 윤희정은 딸을 반기듯 격하게 환영했다. 제아는 “여기 진짜 오랜만이다”며 “선생님 작업실에 한 5년 만에 온 것 같다. 그때 신애라 언니랑 온 게 마지막였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제아는 윤희정으로부터 스캣(scat. 재즈에서 목소리로 연주하듯 음을 내는 창법)을 전수받았다. 그녀의 풍부한 성량과 자유롭고 화려한 스캣, 탁월한 리듬감에 연신 감탄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스캣은 태어나서 처음 해본다. 배우는 게 너무 오랜만이라 참 좋았다. TV는 보는 걸 좋아하시지 출연은 잘 안하시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에서는 “엄마가 노래하면 딸이 피아노를 치는 멋진 모녀” “진짜 어마어마하신 분. 에너지에 압도됐다” “재즈의 진수를 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또한 이들 세 사람은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재즈 수업을 마치고 식사를 위해 윤희정의 단골 맛집으로 이동한 것. 윤희정은 1일 10개 한정 판매하는 스페셜 바비큐 플래터를 주문했다.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양고기, 새우, 랍스터 등 각종 고기와 해산물을 구워낸 거대 바비큐 플래터가 등장하자 제아는 즐거운 돌고래 비명을 지르며 눈을 떼지 못했다.

세 사람은 4~5인분에 달하는 바비큐 플래터를 맛있고 깔끔하게 클리어했다. 윤희정은 “오늘까지만 먹고 내일부터 다이어트 하겠다는 그 결심만 40년째”라며 “세상에 그렇게 안 지켜지는 건 처음”이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딸 수연은 “난 20년째다. 우리가 고기를 잘 안 먹는다고 해도 날씬한 사람보다는 많이 먹는다”고 팩트 폭격을 날렸다. 또 세 사람은 디저트를 먹기 위해 차로 1시간 이상 걸리는 홍대까지 달려가는 열정도 보였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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