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TVXQ! CONCERT -CIRCLE- #welcome’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이 레스토랑 셰프에 도전해 본 뒤 노동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동방신기는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서클 #웰컴(Circle #welcome)’을 열기 전 취재진을 만나 리얼리티 프로그램 ‘동방신기의 72시간’ 촬영 후일담을 털어놨다.이 방송에서 최현석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일했던 최강창민은 “나는 그곳에 가고 싶은 마음이 눈곱만큼도 없었다. 집에서 조촐하게 내가 일용할 양식 정도만 만들어먹고 싶었다. 스태프들에게 등 떠밀려 간 거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막상 해보니 정말 즐거웠다. 그리고 노동이 얼마나 성스럽고 가치 있는, 그리고 보람찬 일인가 다시 한 번 느꼈다”고 했다.

그는 “어떤 활동이 더 좋다 혹은 안 좋다를 떠나서, 뭔가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내가 살아있구나 하는 느낌일 들었다.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유노윤호는 유치원 교사 체험을 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을 좋아했다. 사촌 동생들들과도 나이 차이가 꽤 나는 편이라서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며 “그런데 유치원 교사들이 정말 고생을 하시더라. 순수한 마음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뜻깊고 따뜻한 기억이었다”고 말했다.

‘서클 #웰컴’은 동방신기가 약 3년 만에 개최하는 국내 콘서트로 양일간 2만 2000여 명의 관객들을 불러 모았다. 동방신기는 이번 공연에서 정규 8집 수록곡과 기존 히트곡을 골고루 들려줄 전망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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