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영화 ‘인투 더 나잇’ 포스터 / 사진제공=시네마달

더 모노톤즈의 드러머 최욱노가 성추문으로 밴드에서 퇴출된 가운데, 더 모노톤즈를 주연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인투 더 나잇’ 배급사 시네마 달이 “사과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시네마달은 SNS 채널을 통해 “그간의 피해 당사자들의 고통에 통감하며 사전에 이 사안을 인지하지 못하고 개봉 준비를 하였던 점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또 “개봉 과정에 있는 관련 업체와 극장 측에 이 상황을 공유했고 계획됐던 행사와 이벤트를 취소했다”고 밝혔다.이어 “가해자의 공식 사과문을 받았고 퇴출이 이뤄진 상황에서 영화 상영이 2차 가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며 피해자들과 소통했다고 덧붙였다. “규모를 최소화하는 형태로 개봉을 진행하고자 한다. 영화를 감추고 내리는 것보다 지속적으로 피해자들과 관객들에게 사과하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더 모노톤즈는 최욱노와 관련된 성추문을 접했다며 “2018년 3월 26일 부로 드러머 최욱노 군을 밴드에서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 더 모노톤즈 일동은 다시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명심하겠다”고 밝혔다.

‘인투 더 나잇’은 데뷔 20년 차 뮤지션 차승우가 밴드 노브레인, 문샤이너스를 거쳐 새로운 밴드 더 모노톤즈를 결성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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