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배우 이순재가 27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덕구'(감독 방수인)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사진=조준원 기자wizard333@

배우 이순재가 영화 ‘덕구’에 출연한 아역들의 연기에 대해 “경이롭다”고 칭찬했다.

이순재는 27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덕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서 덕구 역은 참 소화하기 힘든데 이 캐릭터를 맡은 (정)지훈이가 ‘역시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경이적이다”라고 평했다.또 덕희 역을 맡은 박지윤에 대해서는 “대사가 그리 많진 않지만 곳곳에서 표현하는 감정이 적절하고 깨끗했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아역이 너무 잘하고 군더더기 없으면 조금 그렇다. 그런데 정지훈과 박지윤 이 두 아역은 진솔한 연기를 펼쳐서 작품에 큰 보탬이 됐다”고 했다.

이어 “제가 특별히 연기한 게 없다. 정서만 살려서 흘러갔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덕구’는 어린 손자(정지훈)와 살고 있는 할아버지(이순재)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고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다. 4월 5일 개봉.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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