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2001년 12월 11일 오후 11시 40분, 가평군 102번 도로에서 육군 상사의 시신이 발견됐다”며 “그의 신원은 인근 부대의 보급관으로 근무하던 염순덕 상사로, 그는 부대원들과 회식을 마친 후 귀가하던 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즉각 경찰과 군 헌병대는 범인 검거를 위해 합동 수사를 시작했고, 현장 인근에서 범행 도구가 발견됐다”고 했다.제작진에 따르면 피해자와 마지막까지 술자리를 가진 두 명의 남자가 용의자로 좁혀지면서 사건 해결은 탄력을 받는 듯 했으나, 사건은 미궁으로 빠졌다. 2002년 4월 3일 ‘합동본부 종합보고’를 마지막으로 사건 수사는 사실상 미제로 종결됐다고 한다.
2015년 ‘태완이 법’ 시행으로 살인 사건 공소 시효가 폐지되면서 2016년 2월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미제사건팀은 ‘염순덕 상사 피살 사건’ 재수사를 시작했다.
취재 과정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2001년 당시 경찰 수사 기록과 군의 수사 문건을 입수했다. 한 사람은 ‘살인’, 다른 한 쪽은 ‘변사’로 기록했다. 유족과 관계자들은 당시 군에서 염상사의 죽음에 대해 빠르게 수사를 종결하려 했다고 증언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군이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한 건 아닐까 의구심을 품었다. 당시 군 수사기관과 기무부대에서 작성한 문건들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사진제공=SBS ‘그것이 알고 싶다’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24일 염순덕 육군상사 죽음의 진실을 파헤친다. 이는 오는 31일까지 2부작으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피살과 사건 정황, 유력 용의자 등을 추적한다.‘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2001년 12월 11일 오후 11시 40분, 가평군 102번 도로에서 육군 상사의 시신이 발견됐다”며 “그의 신원은 인근 부대의 보급관으로 근무하던 염순덕 상사로, 그는 부대원들과 회식을 마친 후 귀가하던 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즉각 경찰과 군 헌병대는 범인 검거를 위해 합동 수사를 시작했고, 현장 인근에서 범행 도구가 발견됐다”고 했다.제작진에 따르면 피해자와 마지막까지 술자리를 가진 두 명의 남자가 용의자로 좁혀지면서 사건 해결은 탄력을 받는 듯 했으나, 사건은 미궁으로 빠졌다. 2002년 4월 3일 ‘합동본부 종합보고’를 마지막으로 사건 수사는 사실상 미제로 종결됐다고 한다.
2015년 ‘태완이 법’ 시행으로 살인 사건 공소 시효가 폐지되면서 2016년 2월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미제사건팀은 ‘염순덕 상사 피살 사건’ 재수사를 시작했다.
취재 과정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2001년 당시 경찰 수사 기록과 군의 수사 문건을 입수했다. 한 사람은 ‘살인’, 다른 한 쪽은 ‘변사’로 기록했다. 유족과 관계자들은 당시 군에서 염상사의 죽음에 대해 빠르게 수사를 종결하려 했다고 증언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군이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한 건 아닐까 의구심을 품었다. 당시 군 수사기관과 기무부대에서 작성한 문건들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