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OCN ‘그남자 오수’ 이종현 / 사진제공=IMTV

가수 겸 배우 이종현이 OCN 월화로맨스 ‘그남자 오수’에서 만능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다.

이종현은 ‘그남자 오수’에서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 놓인 오수 역을 맡았다.오수는 공학박사에 잘 나가는 벤처사업가다. 연애감정을 얘기하는 상황에서도 논문 아니면 과학적 근거를 대라고 하는 인물. 자신의 연애에는 무관심하고 로봇 개발 프로젝트에만 신경 쓴다.

연애 감각이 전혀 없는 오수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 나무의 법을 지키는 가문의 계승자로 태어나 사람들의 연애감정을 읽을 수 있는 것. 가문의 나무에서 나오는 꽃가루로 커피를 만들어 인연을 잇거나 끊을 수 있다. 그러나 오수는 사람들의 연애 감정에도 감성이 아닌 이성에 의한 접근으로 계승자로서의 역할과는 거리가 멀다.

지난 6일 방송된 ‘그남자 오수’ 2회에서는 일하느라 바빠 가업을 소홀히 하는 오수가 갑자기 쓰러졌다. 담당하는 프로젝트가 많은 탓에 가업에 집중할 수가 없었고 점차 가슴에 있던 나무 모양 문신이 희미해지면서 쓰러지게 된 것. 오수 가문에 얽힌 비밀이 과연 무엇일지에 궁금증이 높아진다.이종현은 냉철하고 분석적인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사랑에 관심 없지만, 다른 이들의 사랑을 도와야 하는 숙명 사이에서 겪는 내적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오수와 연애 허당 유리(김소은)의 둘만 모르는 썸을 그린 ‘그남자 오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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