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배우 김강우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주말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극본 유윤경/연출 백호민 )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김강우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왜 나에게 이걸 줬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강우는 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 마 ‘데릴남편 오작두’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지금까지 도시 남자를 주로 연기해와서 ‘오작두 캐릭터가 나와 어울릴까?’ 싶었다”고 말했다.김강우가 맡은 오작두는 무소유의 삶을 사는 순도 100% 자연인. 15년 동안 정체를 숨긴 채 스스로 산속에 가두고 살아온 인물이다.

김강우는 “요즘 드라마는 사건 위주고, 남의 이야기 같은 느낌이 있다. 내면의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적은데 우리 드라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은 각자 사연이 확실하다. 오작두는 상식적인 생각을 가진 인물이고, 이런 인물들이 우리 사회에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드라마를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현실을 사는 30대 중반의 한승주(유이)가 유부녀가 되기 위해 오작두(김강우)를 데릴남편으로 들이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다. 오는 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을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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