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케이문에프엔디

가수 이문세가 9개월에 걸쳐 이어온 투어 대장정을 전 회차 매진이라는 기록과 함께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2017~18 씨어터 이문세’는 지난 3, 4일 제주도 제주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제주 앙코르 공연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국내 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는 3월부터는 해외 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제주 공연 개최 당일, 폭설과 강풍 등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공연장을 빈자리 없이 가득 채웠다, 9개월에 걸친 투어의 마지막 공연인 만큼 관객들의 더욱 뜨거운 환호와 함께 감동적인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공연 후반부 이문세는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제 음악이 여러분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보게 된다”며 “‘2018 씨어터 이문세’ 마지막 공연을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을 오랫동안 기억하겠다. 저는 정말 행복한 가수임을 느낀다. 제 곁에 오래 계셔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2017년 5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 ‘2017-2018 씨어터 이문세’는 부산, 광주, 청주, 수원, 전주 등을 거쳐 대구, 안양, 제주에서의 앵콜 공연까지 총 20개 도시에서 약 7만 5천 여 명의 관객들 동원했다.‘2017-2018 씨어터 이문세’는 무대에 초대형 삼각 스크린을 설치해 극장형 공연에서 구현할 수 있는 최대의 스케일에 이문세의 수많은 명곡들과 국내 최고 무용수들의 퍼포먼스가 더해져 국내에서 가장 화려하고 다채로운 공연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스타 현대무용가이자 안무가인 김설진과 국내 뮤지컬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연출가 김효진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정승호 서울예대 교수, 윤청현 음향 디자이너, 김미경 기술 감독 등 ‘국내 최강 크리에이티브팀’이 콘서트와 뮤지컬의 경계를 넘나드는 공연을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이문세는 오는 3월 3일 호주 시드니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뉴욕 및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 등에서 해외 투어를 펼치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공연의 감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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