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1월 넷째 주에도 연예계에는 다양한 가수들이 컴백한다. 특히 데뷔를 앞둔 신예들이 눈에 띈다. 보이그룹 타겟과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이다.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와 개봉을 앞둔 영화도 여럿이다. 배우 김상경 주연의 ‘1급기밀’부터 신구, 박인환, 임현식 등 베테랑 연기자들이 출연한 ‘비밥바룰라’까지 다채롭다.

그룹 레인즈 /사진제공=프로젝트 레인즈

◆ 가요 : 레인즈부터 프로미스나인까지…신예들의 등장1월 첫 주부터 쏟아지는 신곡으로 분주했던 가요계는 넷째 주 역시 바쁘다. 포부를 안고 데뷔하는 신예들이 눈에 띈다.

지난해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며 데뷔한 프로젝트 그룹 레인즈(김성리·변현민·서성혁·이기원·장대현·주원탁·홍은기)가 오는 23일 두 번째 미니음반 ‘턴 잇 업(TURN IT UP)’을 내놓는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데뷔 음반 ‘선샤인(SUNSHINE)’에 이어 약 3개월 만이다. 이날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특히 수록곡에 그룹 하이라이트의 이기광이 작사, 작곡한 ‘뮤직 업(Music up)’을 실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활동 기간이 정해져 있는 프로젝트 그룹인 터라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오는 24일 쇼케이스를 열고 국내에 정식으로 데뷔하는 7인조 보이그룹 타겟(TARGET)도 있다. 슬찬·지아이·제스·현·로이·바운·우진 등으로 구성된 타겟은 지난해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다. 데뷔와 동시에 팬층을 확보했다. 도쿄, 나고야, 삿포로, 오사카 등에서 4일 간 1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투어 콘서트를 열었다. 올해 국내에 상륙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같은 날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데뷔 음반도 발표하는 9인조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은 풋풋한 소녀의 청량한 매력과 음악 실력도 갖췄다. 데뷔곡은 신나는 분위기의 팝 댄스 장르의 ‘투 하트(To Heart)’이다.

KBS2 ‘라디오로맨스’ 메인 포스터 / 사진제공=얼반웍스, 플러시스 미디어

◆ 방송 : XtvN 개국 · 돌아온 윤두준 · ‘토크몬’의 방향종영과 첫 방송을 반복하는 방송계는 1월 넷째 주, 새로운 분위기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채비를 마쳤다.

오는 26일 개국을 앞둔 CJE&M의 엔터테인먼트 채널 XtvN이 22일 취재진을 초청해 개국 간담회를 연다. 이명한 tvN 본부장, 김석현 tvN 기획 제작총괄이 참석해 궁금증을 해결한다. 같은 날 XtvN ‘오늘도 스웩’과 오는 23일 ‘슈퍼TV’의 제작발표회도 한다.

KBS2는 오는 25일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극본 전유리, 연출 문준하)의 제작발표회를 열고 본격 시작을 알린다. 그룹 하이라이트의 윤두준, 배우 김소현이 주인공을 맡았으며 톱스타와 라디오 작가의 사랑 이야기다. 윤두준이 2015년 웹드라마 ‘퐁당퐁당 LOVE’ 이후 약 2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여서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최다니엘과 백진희 등 출연자들의 연기 호흡과 유쾌하고 빠른 전개로 사랑받은 ‘저글러스:비서들’의 후속작이다.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한 김소현과 윤두준이 ‘저글러스:비서들’의 인기를 이을지 기대된다.지난 15일 방송을 시작한 tvN ‘토크몬’의 행보도 궁금하다. MC를 맡은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가 최근 경희대 대학원 특혜 입학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토크몬’에서 자진 하차했다. 단 1회 만에 비어버린 MC 자리를 어떻게 메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되는 2회에서 정용화 분량은 어느 정도 편집됐는지, 네티즌들이 주목하고 있다.

영화 ‘비밥바룰라’ 포스터 / 사진제공=영화사 김치

◆ 영화 : 일흔의 버킷리스트와 가슴 아픈 실화영화계는 연초부터 쟁쟁한 작품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넷째 주에도 배우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주연의 ‘1급기밀’과 리암 니슨이 주인공을 맡은 ‘커뮤터’, 박인환 신구 임현식 등 베테랑 연기자들이 출연하는 ‘비밥바룰라’, 용산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공동정범’, 배우 하지원이 출연한 오우삼 감독의 ‘맨헌트’ 등 여러 작품이 극장에 걸린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맨헌트’는 22일 오전 언론시사회를 연다. 이 영화는 유능한 변호사 두 추(장한위)가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다. 하지원은 두 추를 제거해야 하는 미션을 받은 킬러 레인을 연기한다. 당초 이번 언론시사회에는 하지원이 대표 배우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1일 하지원의 동생인 배우 전태수가 사망해 행사장에는 불참한다. 계획된 간담회와 인터뷰 일정도 모두 취소했다.

‘비밥바룰라'(감독 이성재)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일흔을 맞은 주인공들이 멋진 황혼을 위해 버킷리스트를 꺼내며 ‘진짜 인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같은 날 용감한 군인으로 남고 싶은 박대익(김상경)을 조명하는 ‘1급기밀'(감독 홍기선)도 관객을 만난다. 군의 방산비리 관행과 내부고발자의 고난을 다뤘다. 9년 전 용산 참사의 아픔을 기록한 ‘공동정범'(감독 김일란 이혁상)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아울러 지난 17일 개봉해 인기를 얻고 있는 할리우드 영화 ‘메이즈 러너:데스 큐어’와 이병헌, 박정민, 윤여정 주연의 ‘그것만이 내 세상’이 1월 넷째 주에 흥행 기록을 새롭게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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