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SBS ‘의문의 일승’

SBS ‘의문의 일승’ 감초 신스틸러의 활약이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 연출 신경수)은 가짜 형사 김종삼(윤균상)의 적폐 세력을 향한 반격을 그리고 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 일촉즉발 사건과 충격 엔딩이 눈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이런 가운데 극의 이완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감초 신스틸러들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능청 검사 최대훈(김윤수)부터, 환상의 형사 콤비 도기석(김민표)-강신효(권대웅), 악당과 허당을 넘나드는 국정원 블랙요원 박성근(곽영재)-오승훈(기면중) 등이 바로 그들이다.

김윤수 검사는 능청스러운 말투와 직진 스타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극중 김윤수는 ‘이광호(전국환 분) 빠돌이’를 자청하며, 오직 그를 잡겠다는 일념으로 움직이는 인물. 김종삼을 위협하기도, 또 그의 비밀을 눈감아 주기도, 때로는 손을 잡고 악의 세력을 한 방 먹이기도 하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뼈 있는 대사를 능청스럽게 살려내는 연기가 시선 강탈 포인트다.

환상의 형사 콤비 김민표와 권대웅은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기꾼을 잡기 위해 변장을 하는가 하면, 온 몸을 던지는 액션도 펼친다. 또 찰떡 같은 호흡으로 수사에 도움을 주는 등 암수전담반 팀워크에 일조하는 유쾌한 형사 콤비이다. 일촉즉발 사건 속에서 재미를 더하는 두 형사의 활약에 시청자는 웃을 수 밖에 없다.형사 콤비와 대적하는 맞수 블랙요원 곽영재와 기면중도 ‘의문의 일승’의 신스틸러들이다. ‘형사 vs 국정원’ 콤비는 사건 현장에서 마주칠 때마다 티격태격 싸움을 펼치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블랙요원 콤비는 악역이지만 어딘지 허술한 허당 캐릭터로, 극 초반부터 개성 넘치는 활약을 펼친 바. 이들은 결정적 순간 케이블타이를 무기로 들이대는 등 코믹한 장면을 만들어내며 재미를 안기고 있다.

‘의문의 일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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