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배우 박혜나가 지난 7일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일본 작가 야마다 무네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사랑을 주고받기를 원한 마츠코라는 여인의 기구한 삶을 다룬다. 극중 마츠코 역을 맡은 박혜나는 폭넓은 감정 연기로 150분을 가득 채웠다.박혜나는 연기하는 인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마츠코의 순진한 모습부터 열정적인 면, 슬픔과 혐오스러운 모습까지 두루 표현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안정적인 고음과 섬세한 표현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는 호평을 얻었다.

박혜나는 “무대는 관객들이 완성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어떤 순간에도 빛나고 당당했던,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던 마츠코를 기억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혜나는 휴식기를 갖고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