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황영진 기자]
MBC ‘라디오 스타’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차태현 / 사진제공=MBC



지난 5월 규현의 군 입대로 공석이 된 MBC ‘라디오 스타’의 MC 한 자리를 를 누가 맡게 될지 방송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라디오스타는 김국진, 김구라, 윤종신과 함께 5년 넘게 MC로 활약했던 규현의 빈자리를 곧바로 채우지 못한 채 7개월째 스페셜 MC 체제로 방송을 해왔다. 하지만 공석이 길어지고 고정 MC를 보강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면서 유력 후보들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스페셜 MC로 출연했던 인물 가운데 발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라디오스타에는 서장훈, 정준영, 성규, 키, 황치열, 이홍기, 전진, 은혁, 솔비, 강남, 진영, 유병재, 김지훈, 송민호, 손동운 등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중 존재감이 가장 컸던 스페셜 MC로는 SBS ‘동상이몽’ 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서장훈과, 지난 6일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MC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하이라이트의 손동운이 꼽힌다. 손동운은 “김구라 형이 확신하듯이 ‘동운아 대기하고 있어라’라고 말해 1년째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고, MC 김구라도 “손동운에게서 규현을 처음 볼 때의 느낌을 봤다”며 힘을 실어줬다.

지난달 22일 라디오스타 특집 ‘무사방송기원’에 스페셜MC로 참여했던 차태현도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차태현은 다른 스페셜 MC들과 달리 게스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여유와 위트 있는 진행을 통해 능숙한 MC로서의 자질을 과시했다. 또 기존 MC들에게 찾아보기 힘든 선한 캐릭터로 김구라와 형성한 ‘선악 케미’가 새로운 재미를 주면 많은 시청자들에게 눈 도장을 찍었다.원년 멤버 신정환의 복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달 방송된 Mnet ‘프로젝트S-악마의 재능기부’ 마지막회에서 라디오스타 MC들이 신정환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 “‘라스’는 항상 너를 기다린다”며 변함 없는 애정을 보였다.

라디오스타는 새해에는 ‘완전체 MC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조만간 새 MC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져 그 자리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주목된다.

황영진 기자 gagjinga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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