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10. 두 사람은 어떻게 만났나?
쉐인: 2011년에 대학 동기로 만나 친구로 지냈다. 그러다 작업실을 같이 쓰면서 지난해부터 같이 음악 활동을 해보자는 얘기가 나와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하게 됐다.10. 데뷔 앨범 ‘UZA & SHANE’에 실린 각 트랙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쉐인: 앨범은 총 네 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1번 트랙인 ‘Step by Step’은 쉽게 들을 수 있는 경쾌한 음악이다. 2번 트랙인 ‘아른’이 타이틀곡이다. 3번 트랙 ‘Stranger’는 전체적으로 서정적인데 옛스러움도 있고 현대적인 음도 가미되어 있어 재밌게 들을 수 있을 거다. 4번 트랙 ‘X You’는 이별 후에 느끼는 감정들을 표현해보고자 했다.
우자: 1번부터 4번 트랙을 관통하는 흐름이 있다. 사랑과 이별이다. 1번 트랙은 사랑의 시작이고 4번 트랙으로 갈수록 사랑의 끝으로 주제가 이어진다. 특히 마지막 트랙인 ‘X You’는 우리의 피, 땀, 눈물이 들어간 곡이다.
쉐인: 원곡은 원래 영어로 쓰여진 곡이었는데 한글 가사와 어울리게 고쳤다. 그 과정에서 트랙만 여섯 번, 가사만 일곱 번 수정을 거친 끝에 나오게 됐다.
우자: 둘 다 성격도, 음악 성향도 완전히 다르지만 ‘X You’가 애증의 곡임에는 이견이 없다.(웃음)10. 뮤직비디오 대신 웹드라마로 타이틀곡을 보여준다는 시도가 독특하다. 이 발상은 어떻게 나왔는지?
우자: ‘아른’은 쉐인의 실제 경험담을 토대로 만든 곡이다. 쉐인이 ‘연애시대’라는 모텔에서 일하고 있을 때 겪은 일련의 감정들이 담겨 있는데 이 일화도, 배경도 독특해서 웹드라마로 제작하게 됐다.
10. 어떤 경험이었나?
쉐인: 모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 장기 투숙했던 여성이 있었다. 어쩌다 그 여성에게 빨래도 해주고 밥도 해주게 되는 경험을 했다. 특이한 경험이었던 터라 살짝 각색해서 웹드라마로 만들면 독특할 것 같았다.
우자: 대부분의 전자 음악은 영어 가사로 쓰여진 경우가 많은데 나는 한글로 썼다. 한글을 입히기가 힘든 음악 장르인데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비트, 멜로디에 잘 묻어 나오게 만들었다는 점을 높게 샀다고 들었다. 혼자 프로듀싱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10. 우자앤쉐인이라는 팀이 음악으로 목표하는 바는 뭔가?
쉐인: 우자앤쉐인으로 앨범은 발매했지만 각자의 음악 활동도 병행할 것이다. 우자앤쉐인으로서는 즐겁게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 둘의 음악 성향이 워낙 달라서 함께 음악을 만들 때 굉장히 즐기면서 작업을 할 수 있다.
10. 앞으로 우자앤쉐인이 보여줄 음악 활동의 방향은?
쉐인: 우자앤쉐인의 음악이 갖고 있는 장점은 다양한 장소에서 변주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둘 다 건반, 기타 등 악기를 다룰 수 있어서 클럽은 물론 일반 공연장에서도 그 공연장의 분위기에 어울리게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 이 특색을 활용해서 공연장마다 조금씩 다른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자: 둘 다 서울에서 활동한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끼고 있다. (우자는 대전에서, 쉐인은 경기 남양주에서 상경했다.)서울에서 살아가는 20대 청춘으로서 같은 나이의 또래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주고자 한다.10. 어떤 아티스트로 대중에게 다가갔으면 하는지?
우자: 일단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웃음) 음악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는 그룹이라는 것을 조금은 알아줬으면 좋겠다.
쉐인: 늘 새로운 느낌과 영감을 받았으면 좋겠다. 나 스스로도 뒤처지는 것을 싫어해서 음악을 만들 때 신선한 시도를 많이 하려고 하는 편이다.
10.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우자: 장르에 제한 받지 않고 음악을 해나갈 테지만 듣는 사람들이 ‘이건 우자의 음악이다’라고 느낄 수 있는 경지에 이르고 싶다. 음악을 함에 있어서 ‘제2의 누군가’가 아니라 원조가 되고 싶다.
쉐인: 할리우드에 가서 유명한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해보고 싶다. 꿈은 크게 가지라는 말을 빌어 얘기해 보자면 저스틴 비버와도 협업해 보고 싶다.(웃음)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뮤지션이 되는 것이 꿈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장소에 따라 음악을 다양하게 변주해 들려주고 싶다는 우자앤쉐인 / 사진제공=코리사운즈
우자앤쉐인은 전혀 다른 음악 성향을 가진 두 뮤지션이 만나서 결성된 그룹이다. 우자는 다운템포(1990년대 초반에 발생한 전자음악의 하위 장르)에 몽환적인 분위기가 흐르는 음악을 주로 보여준 반면 쉐인은 좀 더 신나는 음악을 만들어왔다. 상반된 음악 색을 가진 만큼 이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어 낸 결과물은 흥미롭다. 모텔 아르바이트생과 장기 투숙 손님의 인연을 토대로 만든 곡을 데뷔 앨범 ‘UZA & SHANE’의 타이틀곡 ‘아른’으로 결정했다. 이 이야기를 토대로 총 6편의 웹드라마도 제작했다. (이 웹드라마는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네이버TV를 통해 볼 수 있다.) 앞으로 매번 서는 공연장에서도 좀 더 특색있고 흥미로운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라는 신인 그룹 우자쉐인을 만났다.10. 두 사람은 어떻게 만났나?
쉐인: 2011년에 대학 동기로 만나 친구로 지냈다. 그러다 작업실을 같이 쓰면서 지난해부터 같이 음악 활동을 해보자는 얘기가 나와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하게 됐다.10. 데뷔 앨범 ‘UZA & SHANE’에 실린 각 트랙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쉐인: 앨범은 총 네 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1번 트랙인 ‘Step by Step’은 쉽게 들을 수 있는 경쾌한 음악이다. 2번 트랙인 ‘아른’이 타이틀곡이다. 3번 트랙 ‘Stranger’는 전체적으로 서정적인데 옛스러움도 있고 현대적인 음도 가미되어 있어 재밌게 들을 수 있을 거다. 4번 트랙 ‘X You’는 이별 후에 느끼는 감정들을 표현해보고자 했다.
우자: 1번부터 4번 트랙을 관통하는 흐름이 있다. 사랑과 이별이다. 1번 트랙은 사랑의 시작이고 4번 트랙으로 갈수록 사랑의 끝으로 주제가 이어진다. 특히 마지막 트랙인 ‘X You’는 우리의 피, 땀, 눈물이 들어간 곡이다.
우자 앤 쉐인 데뷔 EP 자켓 / 사진제공=코리사운즈
10. ‘X You’를 만들 때 어땠는지? 쉐인: 원곡은 원래 영어로 쓰여진 곡이었는데 한글 가사와 어울리게 고쳤다. 그 과정에서 트랙만 여섯 번, 가사만 일곱 번 수정을 거친 끝에 나오게 됐다.
우자: 둘 다 성격도, 음악 성향도 완전히 다르지만 ‘X You’가 애증의 곡임에는 이견이 없다.(웃음)10. 뮤직비디오 대신 웹드라마로 타이틀곡을 보여준다는 시도가 독특하다. 이 발상은 어떻게 나왔는지?
우자: ‘아른’은 쉐인의 실제 경험담을 토대로 만든 곡이다. 쉐인이 ‘연애시대’라는 모텔에서 일하고 있을 때 겪은 일련의 감정들이 담겨 있는데 이 일화도, 배경도 독특해서 웹드라마로 제작하게 됐다.
10. 어떤 경험이었나?
쉐인: 모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 장기 투숙했던 여성이 있었다. 어쩌다 그 여성에게 빨래도 해주고 밥도 해주게 되는 경험을 했다. 특이한 경험이었던 터라 살짝 각색해서 웹드라마로 만들면 독특할 것 같았다.
우자 앤 쉐인의 타이틀곡 ‘아른’ 웹드라마 / 사진제공=코리사운즈
10. 우자는 MTV 아시아가 주관한 ‘Project Aloft Star’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션 Top3’에 선정됐는데 그때 심사 평은 어땠나?우자: 대부분의 전자 음악은 영어 가사로 쓰여진 경우가 많은데 나는 한글로 썼다. 한글을 입히기가 힘든 음악 장르인데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비트, 멜로디에 잘 묻어 나오게 만들었다는 점을 높게 샀다고 들었다. 혼자 프로듀싱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10. 우자앤쉐인이라는 팀이 음악으로 목표하는 바는 뭔가?
쉐인: 우자앤쉐인으로 앨범은 발매했지만 각자의 음악 활동도 병행할 것이다. 우자앤쉐인으로서는 즐겁게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 둘의 음악 성향이 워낙 달라서 함께 음악을 만들 때 굉장히 즐기면서 작업을 할 수 있다.
10. 앞으로 우자앤쉐인이 보여줄 음악 활동의 방향은?
쉐인: 우자앤쉐인의 음악이 갖고 있는 장점은 다양한 장소에서 변주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둘 다 건반, 기타 등 악기를 다룰 수 있어서 클럽은 물론 일반 공연장에서도 그 공연장의 분위기에 어울리게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 이 특색을 활용해서 공연장마다 조금씩 다른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자: 둘 다 서울에서 활동한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끼고 있다. (우자는 대전에서, 쉐인은 경기 남양주에서 상경했다.)서울에서 살아가는 20대 청춘으로서 같은 나이의 또래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주고자 한다.10. 어떤 아티스트로 대중에게 다가갔으면 하는지?
우자: 일단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웃음) 음악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는 그룹이라는 것을 조금은 알아줬으면 좋겠다.
쉐인: 늘 새로운 느낌과 영감을 받았으면 좋겠다. 나 스스로도 뒤처지는 것을 싫어해서 음악을 만들 때 신선한 시도를 많이 하려고 하는 편이다.
10.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우자: 장르에 제한 받지 않고 음악을 해나갈 테지만 듣는 사람들이 ‘이건 우자의 음악이다’라고 느낄 수 있는 경지에 이르고 싶다. 음악을 함에 있어서 ‘제2의 누군가’가 아니라 원조가 되고 싶다.
쉐인: 할리우드에 가서 유명한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해보고 싶다. 꿈은 크게 가지라는 말을 빌어 얘기해 보자면 저스틴 비버와도 협업해 보고 싶다.(웃음)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뮤지션이 되는 것이 꿈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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