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동방신기 WEEK’ 일정표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오래 기다렸다. ‘K팝 황제’ 동방신기가 2년여 만에 돌아온다. 오늘(25일)부터 일주일 동안 음원 공개, 실시간 방송, 라이브 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방신기가 카시오페아(팬클럽)를 위해 준비한 ‘동방신기 위크(WEEK)’가 시작된다.

데뷔 15년차 그룹 동방신기가 ‘소통신기’로 거듭난다. 군 복무로 인해 약 2년의 공백기를 보낸 이들은 ‘동방신기 위크’를 통해 실시간 방송, 라이브 공연 등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오는 28일 오후 10시 네이버 V 라이브에서는 ‘동방신기의 같이 먹어요’가 생방송된다. 이날 방송의 테마는 이른바 ‘먹방’이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먹방과 함께 ‘동방신기 위크’와 관련한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줄 계획이다.

2015년 6월 동방신기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 현장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이후 30일과 10월 1일에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동방신기 스페셜 컴백 라이브 - 유어 프레젠트 – (TVXQ! Special Comeback Live - YouR PresenT - )’를 개최한다. 지난달 열린 아시아 프레스 투어에서 동방신기는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이 무대에서 팬들과 호흡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같은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 공연을 통해 동방신기는 그간의 히트곡을 재해석하는 것은 물론 ‘동방신기 위크’ 중 발표하는 유노윤호의 솔로 곡 ‘드롭(Drop)’ 퍼포먼스와 최강창민의 ‘여정’ 라이브도 최초로 공개한다. 2015년 6월 입대 전 마지막 단독 콘서트 이후 2년 3개월 만의 공연이라 팬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동방신기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동방신기 네이버 V 라이브 첫 생방송 캡처

동방신기는 지난 20일 V 라이브 첫 생방송 중 “국내외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데 감사하다”면서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오고 있다”고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동방신기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개인 SNS를 사용하지 않는 아이돌로 유명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발전된 기술을 적극 활용한 공식 SNS 채널에서 팬들과 소통에 나설 전망이다. ‘동방신기 위크’로 ‘소통신기’의 막을 올리는 동방신기의 활약이 기대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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