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거미 울산 콘서트 현장 /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가수 거미의 앙코르 전국 투어가 시작됐다.

거미는 지난 24일 울산 KBS홀에서 전국투어 앙코르 콘서트 ‘2017 거미 앨범 발매기념 콘서트 스트로크(STROKE)’를 열었다. 이날 거미는 정규 5집의 주요 곡들과 그동안의 대표곡들을 총망라해 약 3시간 동안 1500명의 울산 팬들을 사로잡았다.거미는 오프닝 퍼포먼스 후 “작년 오늘 2016년 9월 24일에 여기서 전국 투어 공연을 했다. 정확히 1년 만에 다시 울산을 찾으니 너무 신기하고 우리만의 연결고리가 있다고 생각돼 기뻤다”라며 “앙코르 콘서트는 또 다른 의미로 기쁜 것이 정규 콘서트 반응이 좋아서 여러분들이 다시 한번 저를 불러 주신 것이기 때문에 더 행복한 무대라고 생각한다”고 울산 팬들과의 재회를 기뻐했다.

거미는 또 ‘룸 서비스(Room Service)’ ‘키스 이건 팁’ 등을 화려한 안무와 함께 선보인 뒤 “이 무대가 너무 쑥스럽다. 하지만 방송에서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기에 이 공연장에서만 볼 수 있고 여러분들이 눈으로만 담아 가셨으면 좋겠다”라며 “이런 무대를 준비하는 건 여러분이 제 공연 와서 같이 신나게 소리도 지르고 참여하고 즐기고 가시길 원해서이다”라고 덧붙였다.

앙코르 콘서트에서 새롭게 준비한 ‘사랑은 없다’를 부르면서 파워 헤드뱅잉을 선보였고, 관객들 역시 뜨거운 함성을 보내며 열기를 더했다.거미는 마지막으로 ‘I I YO(아이아이요)’를 부르고 25일 출연 예정인 tvN ‘섬총사’를 홍보하기도 했다. 그는 “생애 첫 리얼 예능이니 기대해달라. 예고편을 봤는데 걱정이 되었다. 저의 리얼한 모습을 보여드린다니 벌써부터 걱정되지만 궁금하시다면 꼭 시청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웃었다.

거미의 앙코르 전국투어는 오는 10월 21일 창원에서 이어진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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