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빅뱅 지드래곤 돔 공연 현장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일본 돔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전 세계 29개 도시에서 월드투어 ‘ACT III, M.O.T.T.E’를 열고 있는 지드래곤은 지난 19~20일 일본 돔 투어의 마지막 공연인 도쿄 돔 무대에 올라 팬들과의 만났다.이번 공연은 지드래곤의 첫 솔로앨범 타이틀곡인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가 흘러나오며 공연이 시작됐다. 도쿄 돔을 가득 채운 관객들이 모두 환호했고 지드래곤은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 ‘후 유?(WHO YOU?)’ ‘크레용(CRAYON)’ 등 대표 히트곡과 함께 지난 6월에 발표한 솔로앨범 ‘권지용(KWON JI YONG)’의 수록곡까지 모두 선보이며 열기를 이어갔다.

지드래곤은 “이 앨범에서는 지드래곤이 아닌, 한 사람의 인간, 평범한 인간, 권지용에 대해 말하고 싶었습니다. 솔직히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걱정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무대에 올라 여러분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으면 그 마음은 없어지고 행복함으로 가슴이 벅찹니다”라며 “무대 위에서 팬 여러분들과 만나 같이 있을 수 있는 이 시간은 무척이나 소중하고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이러한 멋진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 고마움을 표했다.

콘서트 앵콜에서는 빅뱅의 승리가 서프라이즈 게스트로 깜짝 등장했다. 승리는 “지드래곤씨, 돔 투어 마지막 날 축하드립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나타나 지드래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앙코르 무대로는 ‘삐딱하게’를 비롯해 ‘배배(BAE BAE)’ ‘뱅뱅뱅(BANG BANG BANG)’ ‘굿보이(GOOD BOY)’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등 빅뱅 메들리를 선보였다.

승리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지드래곤의 도쿄 돔 콘서트는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됐다. 지드래곤은 이날 도쿄 돔을 끝으로 지드래곤은 일본 3개 도시 5회 공연을 마쳤다. 총 26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오는 23일 영국 버밍엄을 시작으로 유럽 투어에 돌입한다.

오는 11월 1일에는 솔로 앨범 ‘권지용’의 일본판을 현지에서 발표한다. 이어 빅뱅 멤버들과 함께 해외 아티스트 사상 첫 5년 연속 일본 돔 투어인 ‘빅뱅 재팬 돔 투어 2017 -라스트 댄스-(BIGBANG JAPAN DOME TOUR 2017 -LAST DANCE-)‘를 개최한다. 이번 투어는 후쿠오카, 나고야, 오사카, 도쿄 등 총 4개도시 13회 공연을 펼치며 총 관객 64만 6000여 명 규모로 열린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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