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뮤지컬 무대와 안방극장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송창의, 김다현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송창의와 김다현이 뮤지컬 동료에서 드라마 동료로 만나게 돼 “반갑다”고 웃었다.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극본 김연신 허인무, 연출 진현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송창의, 김다현을 비롯해 강세정, 박정아, 정한용, 이휘향, 황영희, 박철호, 이덕희 등의 출연진이 참석했다.이 중 송창의와 김다현의 만남이 눈에 띈다. 두 사람은 안방극장은 물론 뮤지컬 무대에서도 맹활약해온 배우들로, 실제 여러 뮤지컬 작품에서 같은 역할을 연기하기도 했다.

송창의는 “김다현과는 뮤지컬 ‘헤드윅’ ‘베르테르’에서 같은 인물을 연기했는데 드라마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장에서 장난을 많이 치고 있다”고 웃었다.

김다현 역시 “(송)창의 형과의 만남이 반갑고 좋았다”면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것이라 창의 형에게 의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송창의는 반듯하고 자존심 강한 한지섭 역과 재벌가 손자다운 귀공자 포스를 지닌 강재욱 역을 맡아 1인 2역에 나선다. 김다현은 강재욱(송창의)의 이복형 강인욱을 맡아 내면의 아픔으로 인해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내 남자의 비밀’은 진짜의 가면을 쓰고 진짜가 되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남자와 사랑받고 싶어 소중한 동생을 버리고 그 자리를 차지한 여자가 완전한 행복을 찾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다. 얽히고설킨 네 남녀가 펼치는 폭풍 같은 운명의 굴레와 더불어 따뜻한 가족애를 그린 가족 드라마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1회를 시작으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시청자들을 만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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