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여자친구 / 사진제공=쏘스뮤직

걸그룹 여자친구의 콘텐츠 파워가 음악방송 3관왕을 이끌었다.

지난 11일 KBS2 ‘뮤직뱅크’에서 여자친구는 엑소를 제치고 신곡 ‘귀를 기울이면’으로 1위를 차지했다. SBS MTV ‘더 쇼’, MBC뮤직 ‘쇼 챔피언’에 이은 세 번째 1위 트로피다.3관왕에 오른 여자친구의 상승세는 여자친구의 음악이 가진 탄탄한 스토리와 콘텐츠의 힘에 있다. 데뷔곡 ‘유리구슬’부터 여자친구와 함께 한 프로듀서 이기용배(이기+용배)는 ‘귀를 기울이면’에서도 소녀 감성이 가득한 가사와 중독성 강한 킬링 파트, 서정적인 멜로디를 선보이며 여자친구의 흥행 공식을 이어갔다.

여자친구는 ‘유리구슬’(입학)부터 ‘오늘부터 우리는’(방학), ‘시간을 달려서’(졸업)까지 이른바 ‘학교 3부작’으로 앨범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0대 소녀들에게는 공감을, 20~30대 여성들에겐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선물하며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여자친구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계속 성장하고 있다. ‘너 그리고 나’에선 한층 적극적인 소녀의 모습을 담았고, ‘핑거팁’으로는 콘셉트 확장에 성공했다.여자친구는 이번 새 미니앨범 ‘패럴렐(PARALLEL)’에서도 여자친구만의 서사를 담았다. 평행선처럼 닿지 않는 사랑의 애틋함과 꼭 만날 거라는 믿음이 미니앨범의 주된 테마다. 특히 타이틀곡 ‘귀를 기울이면’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믿음과 사랑 넘치는 마음을 노래하며 정서적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여자친구는 이번 신곡 ‘귀를 기울이면’을 시작으로 또 하나의 연작 시리즈를 예고하고 있다. 여자친구의 더욱 확장된 세계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와 역동적인 칼군무로 ‘파워 청순’, 성장하는 소녀들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관심이 쏠린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