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러블리즈가 지난 29~3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두 번째 콘서트 ‘올웨이즈’를 개최했다. /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쉬는 동안 러블리너스(팬)가 떠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이렇게 자리를 가득 채워주고 함성 질러줘서 감사해요. 언제나 함께 해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을 가득 채운 팬들을 향한 러블리즈의 고백이다. 그룹 러블리즈는(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Kei, JIN, 류수정, 정예인)는 지난 29~3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2017 러블리즈 서머 콘서트 [올웨이즈](2017 LOVELYZ SUMMER CONCERT [Alwayz])’를 열고 6000여 명의 관객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정규 2집의 타이틀곡인 ‘와우!(WoW!)’로 공연을 시작한 러블리즈는 약 3시간 동안 25곡의 무대를 꾸몄다. 이번 공연은 여름 콘서트인 만큼 어느 때보다 시원한 무대 연출이 이어졌다. 오프닝에서 러블리즈는 여름 밤하늘을 형상화한 장치에 탑승해 마치 하늘에서 내려오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고, 미주·수정·예인이 꾸민 유닛 무대 ‘더(The)’에서는 물총과 워터캐논을 사용해 무더위로 지친 관객들을 시원하게 했다.

미주·수정·예인뿐만 아니라 지애와 지수의 ‘나의 연인’, 베이비소울과 진의 ‘새벽별’을 불렀다. 유닛 무대에 사용된 3곡은 정규 2집 수록곡들로써 한 번도 무대 위에서 러블리즈가 불러본 적 없는 노래들이었다. 또 러블리즈는 미공개 신곡 ‘폴린’(Fallin’)’을 공개하며 머잖아 발매될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러블리즈의 두 번째 콘서트는 공연 2회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남성 관객층이 83.4%의 점유율을 차지할 만큼 남성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러블리즈는 이어 오는 8월 5~6일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일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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