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2004년 MBC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로 데뷔한 남지현은 어느새 연기경력 14년차에 접어든 베테랑 배우가 됐다. 아역배우로서의 경력이 8할을 차지하지만 그는 브라운관과 스크린, 분량에 상관없이 다수의 작품에 참여했다.장르에 있어서도 거침이 없었다. 휴먼·스릴러·장르물·로코·사극 등 안 해본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장르를 경험했다. 아직은 어린 나이지만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이제는 방송가에서도 찾는 20대 대표 여배우가 됐다.
남지현이 아역으로서 처음 눈도장을 찍은 것은 ‘선덕여왕’이 시작이었다. 이후 ‘자이언트’ ‘무사 백동수’ ‘엔젤아이즈’ 등을 통해 인정받는 아역배우가 됐고, 이후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다.
20살 무렵 남지현은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를 택했다. 시골에서 상경한 순박한 소녀로 박형식과 러브라인을 이어가며 풋풋한 모습을 보였다. 20살 나이에 알맞은 역할이었고, 대중들 역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는 남지현에게 호평을 보냈다.그리고서는 지난 2016년 MBC ‘쇼핑왕 루이’ 복실이로 모습을 드러냈다. 소녀와 여자 사이에 있는 복실이와 남지현이 만난 것. 이는 캐릭터와 실제 남지현이 잘 맞아떨어졌고, 결과적으로 드라마 역시 ‘시청률 역주행’을 하며 새로운 신화를 썼다.
남지현은 최근 진행된 ‘수상한 파트너’ 기자간담회에서 “아역을 10년 정도 하다보니까 어리다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래서 20살 이후로는 작품 고르는 기준을 분명히 했다”며 “대중 분들이 보기에 익숙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플러스 알파로 성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것이었다”고 그동안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아역에서 갑작스럽게 성인으로 넘어가면 보시는 분들이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게 가장 중요했다”면서 “지금 맡은 ‘수상한 파트너’의 봉희는 제가 갖고 있었던 모습들을 자유롭게 표출하다 보니 대중 분들이 성인이 된 저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주시는 것 같다”고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그러면서 남지현은 “계속해서 기술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연구를 하고 있다. 실패도 하고 성공도 하며 앞으로도 매번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남지현은 ‘아역배우’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천천히 노력하고 있었다. 이제 20대 초반. 아직 그에게는 수많은 기회가 있다. ‘20대 배우 기근현상’ 속 떠오르는 배우인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크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사진=이승현 기자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처럼 남지현은 10년간의 아역생활을 거쳐 마침내 로코퀸으로 등극했다.2004년 MBC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로 데뷔한 남지현은 어느새 연기경력 14년차에 접어든 베테랑 배우가 됐다. 아역배우로서의 경력이 8할을 차지하지만 그는 브라운관과 스크린, 분량에 상관없이 다수의 작품에 참여했다.장르에 있어서도 거침이 없었다. 휴먼·스릴러·장르물·로코·사극 등 안 해본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장르를 경험했다. 아직은 어린 나이지만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이제는 방송가에서도 찾는 20대 대표 여배우가 됐다.
남지현이 아역으로서 처음 눈도장을 찍은 것은 ‘선덕여왕’이 시작이었다. 이후 ‘자이언트’ ‘무사 백동수’ ‘엔젤아이즈’ 등을 통해 인정받는 아역배우가 됐고, 이후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다.
20살 무렵 남지현은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를 택했다. 시골에서 상경한 순박한 소녀로 박형식과 러브라인을 이어가며 풋풋한 모습을 보였다. 20살 나이에 알맞은 역할이었고, 대중들 역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는 남지현에게 호평을 보냈다.그리고서는 지난 2016년 MBC ‘쇼핑왕 루이’ 복실이로 모습을 드러냈다. 소녀와 여자 사이에 있는 복실이와 남지현이 만난 것. 이는 캐릭터와 실제 남지현이 잘 맞아떨어졌고, 결과적으로 드라마 역시 ‘시청률 역주행’을 하며 새로운 신화를 썼다.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영화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터널’에서 남지현은 짧고도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한 것. 그는 극중 하정우와 또 다른 생존자 미나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는데 얼굴은 먼지로 뒤덮여 알아보기 힘들었지만 존재감만은 분명했다.이후 남지현은 1년 만에 SBS ‘수상한 파트너’로 안방극장에 돌아와 8살의 나이차가 나는 지창욱과 호흡을 맞췄다. 이에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지만 남지현은 어색하지 않은 그림과 호흡으로 완벽한 케미를 보여줬다.남지현은 최근 진행된 ‘수상한 파트너’ 기자간담회에서 “아역을 10년 정도 하다보니까 어리다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래서 20살 이후로는 작품 고르는 기준을 분명히 했다”며 “대중 분들이 보기에 익숙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플러스 알파로 성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것이었다”고 그동안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아역에서 갑작스럽게 성인으로 넘어가면 보시는 분들이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게 가장 중요했다”면서 “지금 맡은 ‘수상한 파트너’의 봉희는 제가 갖고 있었던 모습들을 자유롭게 표출하다 보니 대중 분들이 성인이 된 저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주시는 것 같다”고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그러면서 남지현은 “계속해서 기술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연구를 하고 있다. 실패도 하고 성공도 하며 앞으로도 매번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남지현은 ‘아역배우’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천천히 노력하고 있었다. 이제 20대 초반. 아직 그에게는 수많은 기회가 있다. ‘20대 배우 기근현상’ 속 떠오르는 배우인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크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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