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교도소에서 꾸밈없이 있을 때가 가장 편했어요. 죄수복을 입자마자 주변에서도 다들 너무 어울린다고 해주시더라고요.(웃음) 저도 제 자신이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더 빨리 교도소 신을 넣어주시지 하고 몰래 작가님 원망도 했어요.(웃음) 죄수복을 입기 전엔 ‘어떤 립스틱을 바르지, 귀걸이는 뭐하지’하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죄수복을 입으니까 그런 걱정을 안해도 되고요. 나중에도 그런 소탈한 모습을 연기해보고 싶어요.”공현주는 ‘사랑은 방울방울’이 그간 연기에 대해 가졌던 갈증을 풀고 자신감도 회복하게 해준 고마운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옛날에는 갓 대학에 들어간 신입생이었는데도 실장이나 팀장처럼 화려한 전문직 역할이 많이 주어졌었거든요. 저한테 맞지 않는 옷을 입는 것처럼 괴리감이 느껴져서 연기할 때 답답한 부분이 많았어요. 일주일에 다섯 번 촬영 현장에 가는데 다섯 개의 시험을 보는 것처럼 매일 조마조마하고 너무 힘들었죠. ‘사랑은 방울방울’ 덕분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
“저한테 오는 역할들은 주로 겉으로 비춰지는 제 이미지나 외모 위주로 들어오는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캔디처럼 밝은 역할을 하기에 제 이미지는 강하다고 느끼셨나 봐요.(웃음) 하지만 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실제 제 모습도 화려하게 드러나는 걸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거든요.”
공현주는 자신이 활동한 기간에 비해 작품을 꾸준히 하지는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며, 자신도 앞으로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전했다.“어렸을 땐 제가 천부적인 연기 재능을 타고난 건 아니니까 대본 속 감정들을 공감하는 데 좀 자신감이 없었어요. 배우도 해보고, 플로리스트도 해보고 여러 가지 사회 활동을 하다 보니 이젠 좀 알 것 같아요.(웃음) 배우로서 조바심과 위기 의식도 생겼고요. 사극처럼 안 해 본 장르, 캐릭터에도 다양하게 도전해 보고 싶어요. 죄수복이나 한복처럼, 정해진 옷을 입을 수 있는 작품이면 더 좋겠네요.(웃음)”
공현주는 ‘사랑의 도시락’과 ‘꽃들에게 희망을’ 캠페인과 함께 해외 봉사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배우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드라마 종영 이후엔 못다한 봉사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자선 활동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하면서 쉴 계획이에요. 인스타그램에 셀카 올릴 때 ‘꽃들에게 희망을’ 태그를 꽃 이모티콘과 함께 다는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 많이 동참해주세요.(웃음)”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배우 공현주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의 한 카페에서 열린 SBS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데뷔 당시부터 디자인 팀장 같은 전문직이나 부잣집 딸 등을 연기해 온 공현주는 SBS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극본 김영인, 연출 김정민)에서도 부잣집 딸 한채린으로 분했다. 그러나 공현주는 화려하게 꾸몄을 때보다 교도소에서 죄수복을 입고 있을 때가 제일 편하고 연기하기에도 좋았다고 밝혔다.“교도소에서 꾸밈없이 있을 때가 가장 편했어요. 죄수복을 입자마자 주변에서도 다들 너무 어울린다고 해주시더라고요.(웃음) 저도 제 자신이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더 빨리 교도소 신을 넣어주시지 하고 몰래 작가님 원망도 했어요.(웃음) 죄수복을 입기 전엔 ‘어떤 립스틱을 바르지, 귀걸이는 뭐하지’하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죄수복을 입으니까 그런 걱정을 안해도 되고요. 나중에도 그런 소탈한 모습을 연기해보고 싶어요.”공현주는 ‘사랑은 방울방울’이 그간 연기에 대해 가졌던 갈증을 풀고 자신감도 회복하게 해준 고마운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옛날에는 갓 대학에 들어간 신입생이었는데도 실장이나 팀장처럼 화려한 전문직 역할이 많이 주어졌었거든요. 저한테 맞지 않는 옷을 입는 것처럼 괴리감이 느껴져서 연기할 때 답답한 부분이 많았어요. 일주일에 다섯 번 촬영 현장에 가는데 다섯 개의 시험을 보는 것처럼 매일 조마조마하고 너무 힘들었죠. ‘사랑은 방울방울’ 덕분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
배우 공현주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의 한 카페에서 열린 SBS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는 이어 쓰임새가 많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열망을 내비쳤다.“저한테 오는 역할들은 주로 겉으로 비춰지는 제 이미지나 외모 위주로 들어오는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캔디처럼 밝은 역할을 하기에 제 이미지는 강하다고 느끼셨나 봐요.(웃음) 하지만 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실제 제 모습도 화려하게 드러나는 걸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거든요.”
공현주는 자신이 활동한 기간에 비해 작품을 꾸준히 하지는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며, 자신도 앞으로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전했다.“어렸을 땐 제가 천부적인 연기 재능을 타고난 건 아니니까 대본 속 감정들을 공감하는 데 좀 자신감이 없었어요. 배우도 해보고, 플로리스트도 해보고 여러 가지 사회 활동을 하다 보니 이젠 좀 알 것 같아요.(웃음) 배우로서 조바심과 위기 의식도 생겼고요. 사극처럼 안 해 본 장르, 캐릭터에도 다양하게 도전해 보고 싶어요. 죄수복이나 한복처럼, 정해진 옷을 입을 수 있는 작품이면 더 좋겠네요.(웃음)”
공현주는 ‘사랑의 도시락’과 ‘꽃들에게 희망을’ 캠페인과 함께 해외 봉사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배우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드라마 종영 이후엔 못다한 봉사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자선 활동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하면서 쉴 계획이에요. 인스타그램에 셀카 올릴 때 ‘꽃들에게 희망을’ 태그를 꽃 이모티콘과 함께 다는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 많이 동참해주세요.(웃음)”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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