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JTBC ‘맨투맨’ 방송 캡쳐

‘맨투맨’의 박성웅이 탄생시킨 명장면과 명대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박성웅은 지난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극본 김원석, 연출 이창민)에서 코믹과 정극을 넘나들며 뻔하지 않은 표정 연기로 극의 재미를 높였다. 이 가운데 웃음과 감동을 자아내는 박성웅의 명장면과 명대사를 살펴봤다.먼저 지난 2회 방송에서 박성웅(여운광 역)은 다이어트를 시키는 김민정(차도하 역)을 피해 닭 다리를 들고 도망쳤다.

이어 골목에서 박해진(김설우 역)에게 잡히고 만 박성웅은 “한입만”이라며 아련한 눈빛을 보냈고, 먹으려던 찰나 김민정에게 들키고 만 것. 이 장면에서 박성웅은 예상치 못한 귀여운 매력과 코믹한 면모를 동시에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6회 방송에서는 박해진과의 관계를 털어놓는 김민정에 “이제 곧 시집가겠다 그러겠네. 차도하”라며 친동생을 생각하는 오빠의 마음으로 섭섭함을 드러낸 한편, “시집갈 땐 이 오빠가 누구보다 근사하게 보내줄 테니까 걱정 마. 행복해라 내 동생”이라며 감동을 자아냈다.특히 이 장면 속 “행복해라 내 동생”이라는 대사는 박성웅의 애드리브로 실제 김민정의 눈물샘을 자극했다는 후문.

이어 9회 방송에서 두 번째 작전에 합류한 박성웅은 500만 불을 쾌척하며 블랙 옥션에 등장한 목각상을 낙찰받는데 성공했다. 아까움과 기쁨이 뒤섞인 표정으로 “내 돈 오백만 불!!!”이라며 포효한 데 이어 “엑설런트~ 엑설런트~ 아주 훌륭한 연설이었습니다”라며 장내 사람들의 박수를 유도했다.

이처럼 박성웅은 동료 배우들과 찰떡 케미를 발산하며 웃음과 감동이 담긴 명장면과 명대사를 탄생시켰다.

한편 박성웅이 출연 중인 ‘맨투맨’ 13회는 오는 2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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