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홍상기 홍익기획 대표와 가수 김연자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송대관 폭언 피해’ 주장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송대관에게 폭언을 퍼부은 당사자로 알려진 홍상기 홍익기획 대표가 송대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홍 씨는 30일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홍 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달 가수 송대관이 ‘모 가수의 매니저로부터 심한 폭언을 들어 정신적 충격에 사람을 마주칠 수 없다“는 주장을 반박했다.홍 씨는 “지난 4월 24일 송대관 씨가 KBS 별관에서 열린 KBS1 ‘가요무대’ 녹화를 마치고 나와 KBS 로비에 있는데 제가 찾아와 공포감을 주는 등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과 막말을 했다며 그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받아 스트레스성 급성 우울증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송 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홍 씨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건 당일 KBS별관 CCTV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이 송대관으로부터 금전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내가 송대관 씨에게 오히려 도움을 줬으면 줬지. 그에게 물질적으로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고 일축하며 송대관의 부탁으로 그의 후배에게 1억 5000만원을 빌려줬던 것을 언급했다.

홍 씨는 “그동안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이유는 송대관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그의 주장대로 내가 송대관의 몸에 손을 댔으면 남자답게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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