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바이브 사단 / 사진제공=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더 바이브 사단(바이브, 신용재, 벤, 임세준)이 9시간 33분이라는 최장 공연 시간을 달성했다.

더바이브 사단은 지난 1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 열린 콘서트 ‘2017 더 바이브 展’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27일은 당초 기획된 9시간이라는 러닝타임을 넘긴 9시간 33분을 기록했다.27일 마지막 공연은 오후 1시부터 시작해 밤 10시 33분이 되어서야 막을 내렸다. 이날 공연은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한 달 공연을 마무리하는 뜻에서 관객들에게 맥주와 음료를 비롯해 도시락과 방석을 제공하는 등 남다른 스케일로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이날 공연은 편안함과 유쾌한 속에서 공연이 펼쳐졌다. 온전히 ‘더 바이브 사단’의 음악으로 관객과 호흡했다. 그 어느 때보다 관객들과 함께하고 참여하는 공연으로 꾸며졌다. 관객들의 고민을 상담해 주는 것을 시작으로 연인들을 위한 축가와 즉석에서 신청곡을 받아 라이브를 들려주며 세트리스트에도 없는 이벤트를 선사하며 관객 만족에 힘썼다.

공연을 마친 뒤 윤민수는 “벤, 임세준은 첫 공연이었는데도 잘해 줘서 대견하고 ‘2017 더 바이브 展’을 통해 우리의 음악을 제대로 들려 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소공연을 자주 펼치며 관객들을 만나고 싶고, 여러분들과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아 행복하다. 언제나 좋은 음악으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9시간 함께해 준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이어 류재현은 “처음에 이 공연을 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다. 이번 공연으로 많은 걸 배웠고 더 좋은 콘셉트의 공연으로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다”고 바랐다.

신용재는 “이 공연을 처음 계획한 게 윤민수 대표다. 장기간 또 오늘같이 장시간 공연이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개인적으로 얻는 것도, 나누는 것도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고맙고 뜻깊은 공연이었다. 다음에는 군대에 있는 원주 형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고마움과 아쉬움을 전했다.

벤은 “오늘로 공연이 끝나는데 공연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또한 9시간 33분 동안 버텨주시고 즐겨주신 관객 여러분들께도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세준은 “이번 공연으로 제가 이렇게 말이 많은 줄 몰랐고, 1회 1회 공연이 거듭될 때마다 나 또한 성장하는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자주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만나 뵐 테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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