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트와이스·블랙핑크가 오는 7월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트와이스와 블랙핑크가 올 여름 일본에 동시 상륙한다.

트와이스는 오는 6월 28일 베스트앨범 ‘해시태그 트와이스(#TWICE)’를 발표하고 정식으로 일본에서 데뷔한다. 또 7월 2일에는 일본 도쿄의 도쿄체육관에서 ‘터치다운 인 재팬(Touchdown in Japan)’이라는 타이틀로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한다.트와이스는 이미 일본에서 데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일본 공식 트위터는 개설 하루 만에 6만 팔로워를 돌파했으며 일본 유력 방송사들의 정보 프로그램과 대표 음악프로그램 등에서 트와이스를 집중 조명는 등 트와이스의 데뷔를 향한 일본의 기대감은 벌써부터 높다.

일본 아사히 TV ‘뮤직스테이션’ 트와이스 / 사진제공=방송 캡처

지난 15일 미니 4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트와이스는 “최근 프로모션 차 일본에 방문했는데 벌써부터 알아보는 팬들이 있었다”며 “‘티티(TT)’의 포인트 안무를 따라하는 사진들도 많이 봤다. 아직 정식으로 데뷔 전인데 벌써부터 기대되고 설렌다”고 밝혔다.블랙핑크는 7월 20일 일본 부도칸에서 ‘블랙핑크 프리미엄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8월 9일 데뷔 앨범을 발표한다. 특히 이번 블랙핑크의 데뷔 쇼케이스는 일본 최대 패션 이벤트인 ‘도쿄 걸즈 컬렉션’이 후원을 맡아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내 아티스트들에겐 ‘꿈의 무대’로 통하는 부도칸은 최대 1만 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 국내에선 2PM, 샤이니, 엑소, 아이콘 등 주로 남자 아이돌이 콘서트를 개최했었다. 이곳에서 블랙핑크가 데뷔 쇼케이스를 가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7일 6개 일본 스포츠지는 대서특필하며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본 스포츠지들이 블랙핑크의 일본 데뷔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 사진제공=YG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팬들의 사랑까지 받고 있는 K팝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와 블랙핑크가 일본에서도 무사히 연착륙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010년 나란히 일본에 데뷔하고,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졌던 소녀시대와 카라의 뒤를 트와이스와 블랙핑크가 이을 수 있을 기대를 모은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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