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이창용 / 사진제공=달 컴퍼

배우 이창용이 뮤지컬 ‘쓰릴 미’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17일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으며, 뮤지컬 계에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배우 이창용이 지난 16일 ‘쓰릴 미’의 10주년 기념 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전했다.‘쓰릴 미'(연출 박지혜)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트렸던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뮤지컬 계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이 작품은 두 명의 주인공이 펼치는 두뇌 게임, 밀도 높은 감정 표현, 흥미진진한 갈등 구조 등으로 많은 관객의 지지를 받으며 2007년 초연 이후 두터운 마니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웰메이드 작품이다.

이창용은 섬세한 감성과 뛰어난 두뇌를 지닌 천재 나(네이슨 레오폴드)로 분해 특유의 섬세한 보이스와 밀도 높은 연기력을 선보여 공연 내내 호평이 이어져왔다. 매 공연마다 러닝타임 90분을 꽉 채우는 존재감으로 무대를 장악했다는 평이다.

이창용은 “‘쓰릴 미’의 10주년 기념 공연에 좋은 스태프들,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없이 행복했다. 초연 때는 긴장했던 기억이 많은데, 이번 무대에서는 매번 다른 느낌으로 연기하려 노력을 많이 했다. 대사 하나, 동작 하나까지도 세밀히 준비했다. 무대가 이렇게 재미있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해준 고마운 작품이다. 매번 무대에서 행복했다. 기회가 된다면 또다시 ‘쓰릴 미’ 무대에 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창용은 차기작을 준비중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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