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슈퍼맨’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이범수의 아들 이다을이 마성의 사랑꾼으로 성장했다.

이범수와 아이들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그 중 이다을은 아빠를 닮은 귀공자 외모에 동물까지 배려하는 남다른 매너로 누나 팬들의 마음을 저격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이다을은 애착 인형 에페와 누나 이소을의 품을 떠나 새로운 사랑을 찾는 모습을 보여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이다을은 이미 앞선 방송에서 이사하기 전 동네에서 친하게 지냈던 쌍둥이 자매 지유 누나에게 “누나는 예뻐. 나랑 동물원 가자. 나는 코끼리도, 개구리도 다 먹어봤다”는 직진남의 대시와 귀여운 허세를 보여 큰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이다을의 바람대로 지난 16일 방송 분에서는 지유 누나와 동물원에 가는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동물원에서 구경하는 내내 지유 누나의 손을 잡고 뽀뽀를 하는 등 애정 표현을 퍼부은 이다을의 행동에 이소을은 알 수 없는 질투심에 휩싸였다. 그도 그럴 것이 항상 소을 누나만 찾던 이다을이 자신이 아닌 다른 누나만 찾는 모습이 낯설었던 것. 매의 눈이 되어 이다을과 지유 누나의 애정 행각을 지켜보던 이소을은 결국 “어제는 내가 좋다며. 너 내가 좋아? 지유 누나가 좋아?”라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코 앞까지 얼굴을 들이밀고 물어보는 소을 누나의 채근에 눈도 못 마주치고 묵묵히 요구르트만 퍼먹으며 침묵을 지키던 이다을은 이내 조용히 “소을이 누나”라거 답했다. 만족한 소을이가 간식을 먹으며 딴 곳으로 떠나자 다을은 다시 지유 누나에게 “지유 누나가 좋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누나들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이다을의 사랑 생존력에 제작진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 아빠 이범수와 엄마 이윤진 역시 “방송을 통해 이다을의 순정을 처음 보았다. 어이없기도 하고 귀여워서 한참을 웃었다”고 평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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