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팝스타’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팝스타’ 이성은이 15살의 마음을 노래에 담아냈다. 심사위원들의 혹평에 그를 지도한 유희열이 이성은을 위로했다.

12일 방송된 SBS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에서는 TOP10을 가리는 배틀 오디션이 펼쳐졌다. 이성은은 석지수-우녕인과 함께 배틀을 하게 됐다.이날 이성은은 아이유의 ‘스물셋’을 ‘열다섯’으로 개사했다. 유독 긴장한 모습에 그를 지도한 유희열은 “떨지 말고 천천히 여유 있게 불러라”라며 응원했다. 이성은은 노래가 시작되자 긴장을 지우고 독특한 음색에 기타 반주를 더해 무대를 만들어나갔다.

무대에 대해 박진영은 “오늘 무대는 아쉬웠다”라고 평가했다. 박진영은 “천재성이 나오려면 여백이 많이 있어야 한다. 노래가 너무 바빴다. 가사도 많고 화성도 많았다. 그래서 성은 양이 안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박진영은 “연주 실력에 놀랐다”라고 칭찬했다.

양현석 역시 “나도 마찬가지다. 뭔가 바빠보였다. 뭔가를 느끼고 싶은데 틈이 없이 다음으로 넘어갔다. 가사도 빨라서 잘 안들렸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나중에 음악을 하더라도 회사에 가지 말고 혼자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유희열은 “성은 양의 이번 무대는 전적으로 나의 잘못”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가지고 있는 재능이 뛰어난 데 무엇을 덧붙이는 순간 아쉬워진다. 내가 그 역할을 충실하지 못 했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이성은에게 “성은 양의 잘못이라고 느끼지 않아도 된다”라고 위로했다.

또 유희열은 “성은 양이 칭찬을 받았던 무대들이 베이스라인이 가미된 거였다. 성은 양은 이번 무대에서 그걸 깨고 싶어 했다. 이 곡이 사실 굉장히 바쁜 곡이다. 음악이론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기타 하나로 그걸 다 해버리더라. 재능을 인정한다”라며 칭찬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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