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신인 걸그룹 H.U.B(Hope U Bounce)는 걸크러시를 넘어 ‘걸갱’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뜻을 물으니 아낌없이 자신들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담아 직접 만든 말이란다.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H.U.B가 보여줄 무한대의 에너지가 궁금해졌다.10. 신곡 ‘미친 듯이’는 어떤 음악인가?
케이나: 트랩 힙합 장르를 기반으로 한 곡이다. 자신 있고 당당한 여자의 모습을 ‘미친 듯이’로 표현하면서 새로운 걸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은 노래다.
10. ‘미친 듯이’의 안무를 그레이시와 케이나가 직접 짰다고 들었다.
그레이시: 우리가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힙합이고, 충분히 퍼포먼스에서 장점을 가져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 미국에서 유행하는 동작들을 적극 응용해 포인트 안무를 만들었다.
10. 걸크러시 콘셉트인 건가?
유음: 우리가 ‘걸 갱(Girl Gang)’이라고 콘셉트 타이틀을 붙였다. 무대에서 제한 없이 모든 걸 보여주겠다는 뜻이다.10. 선공개곡 ‘우리가 함께한 시간’ 작사·작곡이 유음이더라.
유음: ‘우리가 함께한 시간’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내 이름으로 등록된 1호곡이다. 직접 음저협에 등록하러 갔었다.(웃음)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곡을 쓰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70곡 정도 만들었고, 아직 완성하지 못한 노래는 100곡 가까이 된다.
10. 가장 언니인 루이가 아니라 그레이시가 리더다.
루이: 그레이시가 전체적인 면에서 뛰어난 친구다. 한국말도 나보다 더 잘하고.(웃음) 여러 가지를 다 잘할 수 있는 실력이 있는 그레이시가 리더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10. 케이나는 유일한 학생이다. 특히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비슷한 꿈을 꾸는 친구들이 모여 있다 보니 데뷔한다고 했을 때 부러워하는 친구들도 있었을 것 같은데?
케이나: 이제 곧 데뷔하게 됐다고 하니 다들 축하한다며 자기 일처럼 기뻐해줬다. 친구들한테 고맙다.
유음: 내가 가장 마지막에 합류한 뒤로 1년 가까이 연습했다. 루이 언니가 가장 오래 준비했고, 그레이시와 케이나는 각각 3년, 1년 6개월 연습했다.
루이: 음악방송을 많이 모니터링하면서 어떻게 하면 H.U.B만의 음악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청순하거나 섹시한 콘셉트가 아닌 우리만의 확실한 색깔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10. 어떤 팀을 보면서 연습을 했었나?
케이나: 주로 보이그룹들을 모니터했다. 블락비·빅뱅 선배들이나 2NE1 선배들처럼 음악 색깔이 강한 팀들의 무대를 많이 참고했다.10. 닮고 싶은 아티스트들이 있을 것 같다.
루이: 현아 선배의 자유로운 느낌이 좋다. 자기 색깔이 확실한 걸 닮고 싶다. 현아 선배처럼 누가 봐도 멋있는 가수가 되는 게 꿈이다.
그레이시: 나는 씨엘 선배의 길을 걷고 싶다. 팀 활동도 하면서 솔로로도 나만의 개성을 보여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 해외 아티스트는 켈라니를 좋아한다. 한국의 켈라니란 말을 듣고 싶다. 그래서 언젠가는 미국에서 내 노래를 하는 걸 꿈꾼다.
케이나: 팀의 래퍼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랩 실력을 발전시키고 싶다. 다이나믹듀오의 노래를 많이 듣고 있다. 멋진 가사를 쓰는 능력과 그 가사를 잘 전달하는 실력을 키우고 싶다.
유음: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면서 자랐다. 부드러운 음악들도 쓰지만, 한없이 먹먹한 감정들을 표현하는 곡들도 쓴다. 싱어송라이터 오지은 선배처럼 말이다. 나중에 내 음악 세계를 펼칠 기회가 온다면 그런 음악들을 많이 해보고 싶다.
유음: 지난해 11월 대표님이 곡을 한 번 써보라고 해서 만든 게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다. 어떤 주제로 써볼까 하다가 멤버들 생각이 나서 쓰기 시작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팀에 합류하고나서 멤버들한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가장 힘이 되고, 고마운 사람들은 멤버들이다.
그레이시: 적당히 힘들 때는 각자 친구들한테 하소연을 하지만 그 이상으로 힘이 들 때는 자연스럽게 가장 서로에게 의존하게 되더라. 이러면서 하나의 가족이 되는 듯한 느낌이다. 이제는 자연스럽게 힘든 것이 있을 때마다 가까운 멤버들을 찾는다.
10. 최근 인기 있는 걸그룹이나 데뷔를 준비하는 걸그룹을 보면 정말 어린 친구들이 많다. 그에 비해 H.U.B는 조금 늦게 데뷔하는 편이다. 그런 면에서 걱정되는 건 없나?
그레이시: 힙합은 자신감이다.(웃음) 기가 죽으면 우리가 하는 음악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무대 위에서 이게 H.U.B라는 걸 확실히 보여주겠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걸그룹 H.U.B(루이,케이나,그레이시,유음)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걸크러시(Girl Crush), 여자가 다른 여자에게 강력한 호감이나 동경을 갖는 것 혹은 그럴 정도로 멋있는 여성들을 뜻하는 말로 통용된다. 가요계에서는 주로 힙합 장르의 음악을 하는 사람들에게 ‘걸크러시’란 수식어를 붙여준다.신인 걸그룹 H.U.B(Hope U Bounce)는 걸크러시를 넘어 ‘걸갱’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뜻을 물으니 아낌없이 자신들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담아 직접 만든 말이란다.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H.U.B가 보여줄 무한대의 에너지가 궁금해졌다.10. 신곡 ‘미친 듯이’는 어떤 음악인가?
케이나: 트랩 힙합 장르를 기반으로 한 곡이다. 자신 있고 당당한 여자의 모습을 ‘미친 듯이’로 표현하면서 새로운 걸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은 노래다.
10. ‘미친 듯이’의 안무를 그레이시와 케이나가 직접 짰다고 들었다.
그레이시: 우리가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힙합이고, 충분히 퍼포먼스에서 장점을 가져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 미국에서 유행하는 동작들을 적극 응용해 포인트 안무를 만들었다.
10. 걸크러시 콘셉트인 건가?
유음: 우리가 ‘걸 갱(Girl Gang)’이라고 콘셉트 타이틀을 붙였다. 무대에서 제한 없이 모든 걸 보여주겠다는 뜻이다.10. 선공개곡 ‘우리가 함께한 시간’ 작사·작곡이 유음이더라.
유음: ‘우리가 함께한 시간’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내 이름으로 등록된 1호곡이다. 직접 음저협에 등록하러 갔었다.(웃음)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곡을 쓰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70곡 정도 만들었고, 아직 완성하지 못한 노래는 100곡 가까이 된다.
10. 가장 언니인 루이가 아니라 그레이시가 리더다.
루이: 그레이시가 전체적인 면에서 뛰어난 친구다. 한국말도 나보다 더 잘하고.(웃음) 여러 가지를 다 잘할 수 있는 실력이 있는 그레이시가 리더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10. 케이나는 유일한 학생이다. 특히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비슷한 꿈을 꾸는 친구들이 모여 있다 보니 데뷔한다고 했을 때 부러워하는 친구들도 있었을 것 같은데?
케이나: 이제 곧 데뷔하게 됐다고 하니 다들 축하한다며 자기 일처럼 기뻐해줬다. 친구들한테 고맙다.
걸그룹 H.U.B(루이,케이나,그레이시,유음)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ziard333@
10. 각자 얼마나 연습을 했는지 궁금하다. 유음: 내가 가장 마지막에 합류한 뒤로 1년 가까이 연습했다. 루이 언니가 가장 오래 준비했고, 그레이시와 케이나는 각각 3년, 1년 6개월 연습했다.
루이: 음악방송을 많이 모니터링하면서 어떻게 하면 H.U.B만의 음악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청순하거나 섹시한 콘셉트가 아닌 우리만의 확실한 색깔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10. 어떤 팀을 보면서 연습을 했었나?
케이나: 주로 보이그룹들을 모니터했다. 블락비·빅뱅 선배들이나 2NE1 선배들처럼 음악 색깔이 강한 팀들의 무대를 많이 참고했다.10. 닮고 싶은 아티스트들이 있을 것 같다.
루이: 현아 선배의 자유로운 느낌이 좋다. 자기 색깔이 확실한 걸 닮고 싶다. 현아 선배처럼 누가 봐도 멋있는 가수가 되는 게 꿈이다.
그레이시: 나는 씨엘 선배의 길을 걷고 싶다. 팀 활동도 하면서 솔로로도 나만의 개성을 보여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 해외 아티스트는 켈라니를 좋아한다. 한국의 켈라니란 말을 듣고 싶다. 그래서 언젠가는 미국에서 내 노래를 하는 걸 꿈꾼다.
케이나: 팀의 래퍼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랩 실력을 발전시키고 싶다. 다이나믹듀오의 노래를 많이 듣고 있다. 멋진 가사를 쓰는 능력과 그 가사를 잘 전달하는 실력을 키우고 싶다.
유음: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면서 자랐다. 부드러운 음악들도 쓰지만, 한없이 먹먹한 감정들을 표현하는 곡들도 쓴다. 싱어송라이터 오지은 선배처럼 말이다. 나중에 내 음악 세계를 펼칠 기회가 온다면 그런 음악들을 많이 해보고 싶다.
걸그룹 H.U.B(루이,케이나,그레이시,유음)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10. 데뷔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으리라 생각한다. 그때마다 힘이 돼 준 고마운 사람들을 꼽아보자면?유음: 지난해 11월 대표님이 곡을 한 번 써보라고 해서 만든 게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다. 어떤 주제로 써볼까 하다가 멤버들 생각이 나서 쓰기 시작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팀에 합류하고나서 멤버들한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가장 힘이 되고, 고마운 사람들은 멤버들이다.
그레이시: 적당히 힘들 때는 각자 친구들한테 하소연을 하지만 그 이상으로 힘이 들 때는 자연스럽게 가장 서로에게 의존하게 되더라. 이러면서 하나의 가족이 되는 듯한 느낌이다. 이제는 자연스럽게 힘든 것이 있을 때마다 가까운 멤버들을 찾는다.
10. 최근 인기 있는 걸그룹이나 데뷔를 준비하는 걸그룹을 보면 정말 어린 친구들이 많다. 그에 비해 H.U.B는 조금 늦게 데뷔하는 편이다. 그런 면에서 걱정되는 건 없나?
그레이시: 힙합은 자신감이다.(웃음) 기가 죽으면 우리가 하는 음악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무대 위에서 이게 H.U.B라는 걸 확실히 보여주겠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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