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설 연휴가 되면 각 방송사에서 특집 파일럿이 쏟아져 나온다. 단기간에 방송되는 파일럿 특성상 각 방송사는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신선한 소재와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워 경쟁을 펼친다. MBC 역시 2017년 설 연휴를 맞이해 동거·가출·영상제작 등 흥미로운 소재의 프로그램으로 시청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사진=MBC ‘발칙한 동거’

◆ ‘발칙한 동거-빈방 있음’ (이하 ‘발칙한 동거’)
‘발칙한 동거’는 전혀 다른 성향과 개성을 가진 이들이 공간과 시간을 함께 공유하며 벌어지는 일상의 변화를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스타들이 실제 자신이 거주하는 집의 빈방을 다른 스타들에게 내어 주며, 집주인과 방주인의 관계로 만나 시트콤보다 재미있고 드라마보다 현실적인 동거 라이프를 통해 다양하고 리얼한 인간관계의 소통을 보여줄 예정이다.집주인 블락비 피오, 피오의 집 방주인 홍진영, 김신영. 집주인 우주소녀, 우주소녀의 숙소 방주인 오세득 셰프. 집주인 한은정, 한은정 집 방주인 김구라가 출연한다. 방주인은 실제 집주인이 살고있는 집에 입주해 동거 생활을 한다. 각 연령대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동거인들이 동거 생활 중 어떤 리얼한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발칙한 동거’는 27일 오후 5시 55분, 28일 오후 11시 15분 이틀 연속 방송된다.

사진=MBC ‘사십춘기’
◆ ‘가출선언-사십춘기’ (이하 ‘사십춘기’)
‘사십춘기’는 가장으로서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다시금 청춘을 꿈꾸는 아빠들의 일탈 보고서로 無계획, 無근본 여행을 통해 20대 시절의 청춘과 열정을 다시금 상기하고, 일상의 소중함까지 깨닫게 된 절친 권상우와 정준하의 일탈기를 그린다. 카메라를 벗어나 평범한 40대 아저씨로 봉인해제 된 두 남자가 그저 끌리는 대로 선택한 여행지는 블라디보스톡. 준비 없이 떠난 두 남자의 좌충우돌 휴가의 전말을 ‘초 관찰 주의’ 제작방식을 통해 리얼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20년 가까이 소중한 우정을 쌓아온 권상우와 정준하는 미래에 대한 고민부터 서로에 대한 깊은 이야기까지 스스럼없이 나누는 사이지만 어딘가로 함께 떠나는 것도, 일주일을 같이 생활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전해져 눈길을 끈다. 또한, ‘사십춘기’는 ‘무한도전’이 7주간의 재정비 기간을 갖는 동안 3주간 ‘무한도전’의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라 기대감이 높아진다.

‘사십춘기’는 28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오빠생각’

◆ ‘오빠생각’
‘오빠생각’은 스타가 대중들을 팬으로 만들기 위해 영업 영상을 제작해주는 프로덕션을 콘셉트로 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새로운 조합의 라인업 MC 탁재훈, 유세윤, 양세형을 비롯해 양세찬, 이상준, 솔비, 나인뮤지스 경리, 레드벨벳 조이, 이말년, 아스트로 차은우의 합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1차 티저 영상 속 열정 넘치는 인턴사원으로 등장한 차은우는 “열심히 영업하면 세상 사람들 다 입덕 시킬 수 있는 겁니까!” 소리치며, 영업 영상에 대한 의지를 불살랐다. 또한, 2차 티저 영상에는 경리, 조이, 차은우 세 사람이 동요 ‘오빠생각’에 맞춰 귀엽고 발랄한 안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첫 의뢰인인 배우 윤균상과 채수빈의 영업 영상도 공개될 예정.

‘오빠생각’은 29일 오후 11시 15분에 1부가,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8시 35분에 2부가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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