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김재중 콘서트 /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다시 돌아온 김재중, 그의 아시아 투어 콘서트의 서막이 올랐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김재중이 어제(21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한 단독 콘서트 ‘2017 김재중 아시아 투어 인 서울-리버스 오브 제이(KIM JAEJOONG ASIA TOUR in SEOUL-The REBIRTH of J)’로 8개 도시 아시아 투어의 첫 포문을 열었다. 국내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 팬들은 물론 터키, 독일, 미국 등 전세계 각지에서 김재중을 기다려 왔던 팬들로 공연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고, 김재중은 그런 팬들을 위한 아낌 없는 공연을 펼쳐내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고 22일 전했다.

1년 9개월이라는 공백기를 끝내고 돌아온 김재중은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났고, 팬들 앞에서 가장 행복했다. 첫 번째 미니 앨범 수록곡 ‘One Kiss(원 키스)’로 오프닝 무대에 선 김재중은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전역한, 민간인으로 돌아온 김재중입니다. 보고 싶었죠?”라는 첫 인사를 건넸고, 다시 돌아온 그에 팬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했다. 이어 선보인 ‘Luvholic(러브홀릭)’에 팬들은 두 번째 곡임에도 불구하고 전원 기립했고, 김재중은 이 기운을 받아 시선을 뗄 수 없을 만한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선보이며 함께 즐기는 무대를 이어나가기 시작했다.김재중은 기존 앨범 수록곡은 물론 입대 전 팬들을 위해 미리 작업해 두고 간 정규 2집 ‘NO.X(녹스)’의 수록곡 등을 라이브 밴드에 맞춰 올라이브로 선보였고, 공백기가 무색한 그의 가창력과 탁월한 무대매너는 관객들을 취하게 했다. ‘Run Away(런 어웨이)’로 블랙홀에 빠져들어가는 것 같은 몽환적인 보이스로 공연장을 물들이는 한편, 신나는 팝펑크인 ‘Good Morning Night(굿모닝 나이트)’로 청량하면서도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관객들과 하나 되어 즐기기도 했다.

김재중 콘서트 /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돌아온 ‘공연킹’의 명성에 걸맞은 무대로 팬들을 열광케 한 김재중은 “여러분 덕분에 제가 살아있음을 느껴요. 전역한 지 한 달도 안돼서 이렇게 여러분들과 함께하고 있으니, 너무 행복하고 여기 있는 이 순간이 기적 같아요”라며 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무대에 서니 제대했다는 게 실감이 나고 설렙니다. 지난 시간 동안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이제는 조금 더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릴 거에요. 다정한 재중이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공연장은 국내는 물론 홍콩, 중국, 일본 등 아시아, 멕시코, 터키, 독일, 미국 등 전세계 각지에서 김재중의 전역을 축하하고, 그와 새로 써나갈 추억을 함께하고자 모인 팬들로 가득했다.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김재중을 기다려왔던 팬들은 그 누구보다 열렬하게 그를 반겼고, 보란 듯이 멋진 무대로 돌아온 김재중에 아낌없는 함성과 박수를 보냈다.

8개 도시 아시아 투어, 그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김재중은 22일 6시 30분,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팬들과 두 번째 만남을 이어나간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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