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대립군’ /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영화 ‘대립군'(가제)(감독 정윤철, 제작 리얼라이즈 픽쳐스, 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코리아))이 지난 10일 크랭크업했다.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파천(播遷)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세자로 책봉되어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광해와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代立軍)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곡성’ 이후 이십세기폭스사의 차기작 ‘대립군’이 지난해 9월 5일 크랭크인해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던 5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짓고 크랭크업 소식을 전해왔다.

대립군을 이끄는 대장 토우 역의 이정재, 분조를 이끄는 광해 여진구를 비롯해 대립군 동지로 김무열, 박원상 그리고 광해를 보필하는 인물로 이솜, 김명곤, 배수빈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5개월 간 전국 올 로케이션으로 이루어진 현장에서 열정적인 연기를 쏟아 부었다.촬영을 마친 이정재는 “촬영 대부분이 야외여서 색다른 영화가 나올 것 같아 기대된다. 빨리 관객들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진구는 “올 로케이션 영화라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면서 촬영 했다. 추운 날씨에 함께 고생하신 선배님들, 감독님, 스태프 분들 덕분에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라고 전했다.

정윤철 감독은 “마치 오백년 전의 그들처럼 백여명의 배우 및 스태프들이 직접 거친 산과 들을 넘고 건너며 대장정을 함께 마쳤다. 이제 그 열정과 고통을 영화 속에 모두 녹여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립군’은 올해 개봉 예정.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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