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첫 솔로 앨범 ‘Don’t Say No’(돈트 세이 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공연을 펼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소녀시대 서현이 데뷔 10년 만에 솔로 가수 서현으로서 날갯짓을 시작했다.

소녀시대 서현은 16일 오후 서울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첫 솔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서현은 신곡 무대를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최초로 선보이며 17일 오전 0시 공개되는 첫 솔로 앨범 ‘돈트 세이 노(Don’t Say No)’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타이틀곡 ‘Don’t Say No‘는 펑키한 피아노 리듬과 정교한 R&B 하모니, 서현의 매력적인 보컬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R&B 팝 댄스 장르로, 히트 작곡가 켄지와 매튜 티슬러가 호흡을 맞춰 완성도를 높였다. 가사에는 이별 후 연인을 잊지 못해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이별을 경험한 이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서현은 첫 솔로앨범에 수록된 7곡 중 6곡을 직접 작사하며,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감성을 자랑했다. 서현은 “10년 동안 소녀시대로 활동했지만 아쉬운 부분들도 있었다”며 “소녀시대만의 콘셉트가 있고, 그 콘셉트에 충실해야 하니 내가 전달하고 싶었던 걸 전달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솔로 앨범에선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참여해서 뿌듯했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가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서현은 “내 노래이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 가사를 쓰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남성들은 내 노래를 통해 ‘여자들이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구나’고 느끼게 하는 것이 내 목표다”며 “이번 앨범이 서현의 색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첫 솔로 앨범 ‘Don’t Say No’(돈트 세이 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공연을 펼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서현은 사랑이 이번 솔로앨범의 테마라고 밝혔다. 서현은 쇼케이스를 통해 그동안 보여준 적 없었던 고혹미와 섹시함을 드러냈다. 서현은 “처음엔 회사에서 소녀다운 모습을 강조하자고 설득하더라. 20대 중후반이 됐는데 그렇게 봐주니 고마웠지만, 그동안 내가 보여주지 않았던 서현의 모습들을 대중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서현은 비슷한 시기 첫 솔로 앨범을 공개하는 수지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소녀시대 활동 때부터 사람들이 라이벌로 생각하는 팀들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그렇게 봐주는 것에 감사하고, 더 즐겁게 활동했던 것 같다”며 “이번에도 수지와 비슷한 시기 활동하게 됐는데, 서로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서현은 “이번 앨범을 통해 소녀시대의 막내 서현이 아닌 한 명의 가수로서 내가 가진 음악적 색깔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 아티스트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서현은 17일 오전 0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앨범 ‘Don’t Say No’ 전곡 음원을 공개하며, 18일 음반을 발매한다. 이어 19일에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 신곡 무대를 선사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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