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배한성 "14살 때 소년 가장...외상 부탁하러 다녀" 눈시울

[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TV조선 ‘마이웨이’ 배한성 / 사진제공=TV조선

‘마이웨이’에 성우 배한성이 출연한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배한성이 51년 성우 인생과 파란만장한 삶을 고백한다.

배한성은 “내가 고생 모르고 살아온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정작 나는 14살 때부터 소년 가장이었다”라며 “예전에 ‘우리 생애 최고의 해’라는 영화 포스터 앞에서 눈물 흘리며 ‘왜 내 생애 최고의 해는 오지 않나’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말한다.

이어 배한성은 “내가 네 살 무렵 6.25로 아버지와 헤어지고 어머니, 동생과 살았다. 내가 중학교 입학했을 무렵부터 집에 돈이 다 떨어져 일을 해야만 했고, 동네 가게에 외상 부탁을 하러 다녀야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힌다.

배한성은 당시 쌀과 연탄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며, “오늘 쌀을 사고 연탄을 샀어도 내일 또 쌀하고 연탄을 살 수 있나 걱정을 하며 하루하루를 지냈다. 늘 불안하고 초조하고 불행했다”고 이야기한다.

성우 배한성의 굴곡진 인생사는 오는 12일 오후 9시 50분 ‘마이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