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아이오아이 김소혜 / 사진제공=SBS

아이오아이 김소혜가 배성재 아나운서에 굴욕을 안겼다.

김소혜는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단독으로 출연한다. 김소혜의 출연은 배성재 아나운서가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SBS ‘게임쇼 유희낙락’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은 배 아나운서가 직접 섭외한 것. 이날 DJ배성재는 “소혜 씨의 아빠랑 나이차이가 별로 안 나서 회식 때 옆자리에 앉아 형님형님 하면서 섭외를 했다”고 직접 섭외한 과정을 밝혔다.지난 5일에 이뤄진 녹음방송에서 배성재는 김소혜 아버지와 네 살 차이가 난다고 밝혔고 김소혜는 “현재는 호칭을 배성재 아나운서님”으로 부른다고 말했고, 이에 네티즌들과 함께 바로 호칭정리에 들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인터넷방송으로 함께한 청취자들은 ‘성재아재’, ‘배아저씨’, ‘배성재 할아범’, ‘배엉클’, ‘따거’, ‘오빠와 아빠를 섞은 와빠’ 등 짓궂은 호칭을 제안했다. 하지만 김소혜는 심각하게 고민한 뒤 “오빠라고는 도저히 못 부르겠다. 오라버니로 부르겠다”고 정리해 배성재에게 굴욕 아닌 굴욕을 안겼다.

특히 이날 진행된 인터넷 방송은 ‘김소혜 효과’를 발휘하며, 녹음 전과정이 공개되는 인터넷 방송 ‘실시간 동시접속자’가 ‘자체 최고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에 배성재는 기록경신기념으로 ‘벌칙같은 상품’인 ‘배성재와의 식사권’을 주겠다고 했고, 소혜는 “아빠와 꼭 함께 가겠다”고 재치있게 응수해 재치를 뽐냈다.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한 매력으로 열렬한 반응을 얻은 김소혜는 인터넷방송에서 즉석 CF 연기, 연애스킬, 축구선수 하메스 로드리게스 팬 인증 등 그동안 감춰둔 끼와 재능을 쏟아내며 진정한 ‘하드캐리 방송’을 선보였다.

김소혜가 출연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은 8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며, 모바일라디오 고릴라 앱을 통해서도 청취할 수 있다. 또한 다음tv팟을 통해 녹음 전과정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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