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뭐 봤어?] '역도요정' 이성경♥남주혁, 캠퍼스 커플의 좋은 예

이성경, 남주혁 / 사진=MBC ‘역도요정 김복주’ 캡처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13회 2016년 12월 28일 수요일 오후 10시

다섯줄 요약
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송시호(경수진)은 쓰러지고, 결국 병원으로 실려 간다. 준형(남주혁)은 병원에 있는 시호를 간호하고, 그 모습을 지켜본 복주(이성경)는 질투한다. 시호에 대한 질투로 복주는 준형에게 화가 나고 그런 복주를 준형은 이해하지 못한다. 최성은(장영남) 코치의 복직을 위해 역도부는 시위하고 결국 성은은 역도부 코치로 복직한다. 오해를 푼 복주와 준형은 알콩달콩한 C.C생활을 시작한다.

리뷰
김복주답지 않게 화를 내다(?) 복주를 더욱 화나게 하는 준형의 발언. 아무리 김복주답다는 것이 둔하고, 눈치 없고,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도. 복주도 여자는 여자였다. 여자친구 앞에서 다른 여자, 그것도 전 여자친구를 챙기다니. 해도 해도 너무한 준형의 행동. 결국 눈치 없는 준형의 행동에 복주는 폭발했다. 화가 났으나, 화가 나지 않았다고 말하는 복주의 행동. 복주답지는 않지만, 사랑에 빠진 여자들이 질투할 때 보이는 행동이다.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복주답지 않은 행동을 하게 하는 이 상황들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복주가 진짜 준형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 그러므로 복주가 질투를 한다는 것이다. 진짜 사랑을 하게 된 준형과 복주. 두 사람이 마음을 확인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지금 이 순간. 이 순간이 계속되기 위해서 극복해야 하는 난관이 또 하나 생겼다.

“아직은 운동에 집중해야 할 때”를 말하며 연애는 안된다고 말하는 복주의 아버지. 그런 복주의 아버지가 복주와 준형이 연애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거쳐야 하는 관문이 되어버린 김창걸(안길강)의 존재. 대학생들의 핑크빛 이야기를 다루었던 ‘역도요정 김복주’. 끝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벌어질 앞으로의 이야기는 어떤 빛을 띠게 될까.

20대만의 로맨스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어른들의 로맨스. 최코치, 최성은을 중심으로 윤덕만(최무성), 김대호(강기영)이 삼각관계는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만하다. 역도부원들에게 존경받는 만큼이나 남자들에게 사랑받는 성은. 사랑하는 덕만과의 해피엔딩이냐, 사랑해주는 대호와의 해피엔딩이냐. 코치로서 행복한 결실을 본 성은이 사랑으로도 행복하길 바라본다.

수다 포인트
-정준영, 여친 앞에서 전여친을? 부들부들
-리본삔보다 예쁜 딸기 삔
-아버지, 지금이 어느 땐데 연애를 하지 말라고 하십니까!

함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