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오마이금비’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오 마이 금비’ 허정은이 엄마 오윤아를 위해 잔소리 전력을 풀가동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연출 김영조) 10회에서는 “그 아줌마 내버려 두면 나보다 먼저 죽을 것 같아”라는 예상 밖의 이유로 한집에 살게 된 딸 유금비(허정은)와 엄마 유주영(오윤아)의 다사다난한 핏줄 적응기가 그려졌다.마침내 한 집에 입성했지만 금비는 더러운 주영의 집에 기겁하며 청소를 부추겼다. 또 냉장고를 가득 채운 술을 모두 버려 주영을 당혹케 했다.

게다가 금비는 “엄마 소리 듣고 싶으면 도장 찍어”라며 종이를 내밀었다. 안에는 술 끊기, 통금시간, 사진 찍기 등이 적혀있었다.

하지만 굳이 종이에 사인할 필요 없이 금비와 주영은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내일이 오지 않을까 두려운 금비에게 “하루하루 해피하게 살면 그만이지”라는 주영의 충고는 꽤나 큰 위로가 됐고, 잠이 든 금비의 심장박동 소리는 술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한 주영에게 안정을 가져다줬다. 세상에서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모녀 사이다웠다.

돈을 요구하며 마약을 운반한 과거부터 금비의 친아빠까지 들먹이는 친구 때문에 주영이 또 한 번 위기에 빠진 가운데, 두 모녀가 무사히 생활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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