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배우 허영란이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신사옥에서 열린 SBS 드라마 ‘아임쏘리강남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허영란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허영란은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열린 SBS 새 일일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 제작발표회에서 “어느새 시간이 많이 흘렀더라. 슬럼프를 겪으면서 심적으로 힘들기도 했는데 지금은 제 자신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6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했다. 항상 제가 막내였는데 이젠 현장에서 ‘선생님’ 소리까지 듣는다”며 “제가 96년도에 데뷔를 했는데 박선호 씨가 93년생이더라. 제 조카와 동갑인 친구와 연기를 같이 하게 되니까 기분이 이상하고 신기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가 맡은 강남희 캐릭터는 지적장애가 있다. 해보지 않은 역할이라 욕심 났다”며 “캐릭터 설정이 흥미롭더라. 감독님과 얘기하면서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자신의 배역을 설명했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남편의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좇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19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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