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너의 이름은.’ 티저 포스터 /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일본에서 1500만 관객 돌파라는 경이로운 흥행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너의 이름은.'(감독 신카이 마코토)이 중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내년 1월 5일 한국개봉을 확정한 ‘너의 이름은.’이 일본, 홍콩, 태국, 대만에 이어 중국 대륙을 사로잡았다. ‘너의 이름은.’은 지난 2일 중국에서 개봉해 첫 날 270만 관객을 동원, 같은 날 개봉한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한 주 앞선 11월 25일 개봉한 ‘신비한 동물사전’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일본 애니메이션으로는 이례적으로 중국 역대 수입 애니메이션 중 개봉일 수익 2위를 차지했다(1위는 ‘쿵푸팬더3’). 새벽부터 영화관 입구에서 수많은 관객들이 새벽의 상영을 기다렸고,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각자의 SNS에 호평을 쏟아냈다.‘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지난 8월 26일 일본 개봉 이후 12주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리며 2016년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역대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한 화제작으로 최근 1500만 관객 돌파 쾌거를 이뤘다. ‘너의 이름은.’은 천 년 만에 혜성이 다가오는 일본을 배경으로 절대 만날 리 없는 두 사람이 반드시 만나야 하는 운명이 되어가는 기적 같은 러브 스토리를 통해 인연과 이어짐에 대한 소중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도쿄에 사는 남고생 타키와 시골에 사는 여고생 미츠하가 반복되는 이상한 꿈을 통해 마침내 서로가 진짜 바뀌었음을 알게 된 후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자신들이 특별하게 이어져 있음을 알게 된 후 서로를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은 예측불허의 드라마, 스펙터클한 볼거리와 더해졌다.‘너의 이름은.’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카미키 류노스케와 ‘늑대아이’ 카미시라이시 모네의 목소리 출연으로 영화적 재미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원령공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지브리 스튜디오의 수많은 대표작에서 작화 감독을 맡았던 안도 마사시가 참여하고, 인기 록밴드 래드윔프스(RADWIMPS)가 주제곡을 포함한 사운드트랙 전곡을 제작해 완성도를 높였다.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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