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문연배 기자]

배우 정보석 부부가 기아와 질병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니제르 아이들의 부모가 돼준다.

정보석 부부는 문화방송 MBC가 창사 55주년을 맞아 준비한 대규모 기부문화 확산 프로젝트 ‘MBC와 좋은친구들’에 참여한다.‘연기파 배우’ 정보석은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성실한 연기활동과 모범적인 사생활로 후배들의 귀감이 돼왔다. 지난달 아내와 함께 니제르를 직접 방문해 기아와 질병으로 생명을 위협 받는 니제르 아이들을 만났다. 나이를 뛰어 넘어 니제르 아이들의 “좋은 친구”가 돼 그들의 상처받는 마음을 위로해주고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줬다는 후문이다.

세계 최저 개발국이라는 오명을 쓴 니제르는 5세 미만 아이 10명 중 한명이 제대로 먹지 못해 세상을 떠날 정도로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 정보석은 이번 니제르 방문에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을 만나는 것에 머물지 않고 부모의 마음으로 직접 뛰어다니며 보살폈다는 전언이다.

이에 ‘휴먼다큐의 명가’ MBC는 정보석과 함께한 이번 방송을 통해 처참한 니제르의 현지 사정을 전하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정보석은 “이번 방송에서 니제르 아이들을 만나면서 내가 아이들을 도와줬다는 느낌보다 오히려 아이들의 순수함에 치유 받고 온 느낌이다.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이 나눔의 기쁨을 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MBC가 창사 55주년을 맞아 5일간 5가지 콘셉트로 방송할 ‘MBC와 좋은친구들’은 기부 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속적인 참여와 행동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된 기부 프로젝트.

올해 행사는 콘서트만 방송됐던 지난해와 달리 ‘스포츠 강국’, ‘예능 왕국’, ‘휴먼다큐의 명가’ ‘시사 능력자’ 인 MBC의 경쟁력을 ‘기부 캠페인’에 적극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보석이 출연할 2부 ‘편지 그리고 기적’은 ‘휴먼다큐의 명가’ MBC의 저력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전망이다.

한편,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기부의 즐거움을 깨닫게 해줄 창사 55주년 특집 ‘MBC와 좋은친구들’은 11월 마지막 주에 5일간 매일 저녁 6시 5분에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문연배 기자 bret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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