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개그우먼 김숙이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기자 간담회에서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현장이 웃음바다가 됐지만 전혀 실현 가능성 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 어떤 가상 연애 콘셉트의 프로그램보다 상대 연예인에 대한 진심이, 출연진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서 느껴졌다.
‘님과 함께2’는 지난해 5월 첫 방송해 장소희-윤건, 안문숙-김범수, 김숙-윤정수, 오나미-허경환, 최근 투입된 서인영-크라운제이까지 남다른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가상 커플들의 결혼 생활을 통해 인기를 얻고있다.
성치경 CP는 “첫 방송 이후 시청률이 많이 떨어져서 김숙-윤정수 커플을 준비하는 중에 폐지될 위기에 처했었다”며 “그런데 이렇게 1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게될 줄 몰라다”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쇼윈도 부부’ 콘셉트로 큰 사랑을 받은 윤정수와 김숙 역시 “우여곡절 끝에 1년 동안 잘 해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저는 윤정수 오빠를 처음부터 남자로 봤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 김숙은 “지금은 40년 산부부의 느낌이 든다”며 “가끔은 촬영이 없을 때도 ‘우리 정수 오빠 뭐 하나, 잘 살고 있나’ 생각이 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윤정수가 스케줄로 먼저 자리를 떠나자 좀 더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 놓기도 했다. “윤정수 오빠가 예전에 비해 많이 부드러워졌다. 제가 하자는 대로 잘 따라준다. 고백할까봐 좀 두렵기도 하다”는 것.
서인영은 “‘님과 함께2’를 촬영하면서 예전 생각이 많이 난다. 20대 때는 연애 같았다면 30대인 지금은 저희 집에 크라운제이 오빠가 들어와 생활하면서 느낌이 확 달라졌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저희 두 사람이 공백기 동안 많은 일들을 겪었다. 심적으로 힘든 일도 있고 각자 사랑도 하고 상처도 받았다. 많이 성숙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인영은 또 “크라운제이 오빠가 사람을 잘 못 믿고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는데, 제가 그 옆에 있어주고 싶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크라운제이 역시 “인영이가 예전에는 ‘센 여자’였다면 지금은 이해심도 있고 저를 위로해주고 감싸주려고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더라. 고맙다”면서 “‘우리 결혼했어요’ 때 잘 해주지 못한 점이 끝나고 나서도 후회됐었다. 앞으로 더 잘해주고 싶다”며 서인영과 새로 시작하게 된 결혼 생활에 대한 기대감과 각오를 내비쳤다.
김숙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가상 결혼의 ‘전원일기’를 꿈꾼다”고 밝혔다. 그는 “평생 살아도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금 그들이 선보이고 있는 예능적 재미와 인간 대 인간으로서 애정을 모두 갖춘 지금의 케미스트리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장수 가상 결혼 프로그램을 꿈꾸는 ‘님과 함께2’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윤정수-김숙-서인영-크라운제이가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열린 JTBC 예능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가상 결혼의 ‘전원일기’를 꿈꿉니다.”개그우먼 김숙이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기자 간담회에서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현장이 웃음바다가 됐지만 전혀 실현 가능성 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 어떤 가상 연애 콘셉트의 프로그램보다 상대 연예인에 대한 진심이, 출연진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서 느껴졌다.
‘님과 함께2’는 지난해 5월 첫 방송해 장소희-윤건, 안문숙-김범수, 김숙-윤정수, 오나미-허경환, 최근 투입된 서인영-크라운제이까지 남다른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가상 커플들의 결혼 생활을 통해 인기를 얻고있다.
성치경 CP는 “첫 방송 이후 시청률이 많이 떨어져서 김숙-윤정수 커플을 준비하는 중에 폐지될 위기에 처했었다”며 “그런데 이렇게 1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게될 줄 몰라다”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쇼윈도 부부’ 콘셉트로 큰 사랑을 받은 윤정수와 김숙 역시 “우여곡절 끝에 1년 동안 잘 해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그맨 윤정수, 개그우먼 김숙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짧지 않은 시간을 함께하며 두 사람 역시 서로에게 정이 많이 들었다. 윤정수는 “1년 전에는 김숙 씨를 100% 후배로 대했다면 지금은 매주 얼굴을 보다보니 정이 안 들 수가 없더라. 요즘은 ‘김숙 씨를 여성으로서 지켜본다면 어떨까?’ 등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고 묘한 감정을 드러냈다.“저는 윤정수 오빠를 처음부터 남자로 봤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 김숙은 “지금은 40년 산부부의 느낌이 든다”며 “가끔은 촬영이 없을 때도 ‘우리 정수 오빠 뭐 하나, 잘 살고 있나’ 생각이 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윤정수가 스케줄로 먼저 자리를 떠나자 좀 더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 놓기도 했다. “윤정수 오빠가 예전에 비해 많이 부드러워졌다. 제가 하자는 대로 잘 따라준다. 고백할까봐 좀 두렵기도 하다”는 것.
가수 서인영-크라운제이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김숙과 윤정수가 장난과 정(情) 사이를 오가는 커플이라면 서인영과 크라운제이는 실제 연인 직전 단계에 놓인 남녀처럼 묘한 설렘이 있었다. 8년 전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은 이날 현장에서도 서로를 챙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서인영은 “‘님과 함께2’를 촬영하면서 예전 생각이 많이 난다. 20대 때는 연애 같았다면 30대인 지금은 저희 집에 크라운제이 오빠가 들어와 생활하면서 느낌이 확 달라졌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저희 두 사람이 공백기 동안 많은 일들을 겪었다. 심적으로 힘든 일도 있고 각자 사랑도 하고 상처도 받았다. 많이 성숙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인영은 또 “크라운제이 오빠가 사람을 잘 못 믿고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는데, 제가 그 옆에 있어주고 싶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크라운제이 역시 “인영이가 예전에는 ‘센 여자’였다면 지금은 이해심도 있고 저를 위로해주고 감싸주려고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더라. 고맙다”면서 “‘우리 결혼했어요’ 때 잘 해주지 못한 점이 끝나고 나서도 후회됐었다. 앞으로 더 잘해주고 싶다”며 서인영과 새로 시작하게 된 결혼 생활에 대한 기대감과 각오를 내비쳤다.
김숙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가상 결혼의 ‘전원일기’를 꿈꾼다”고 밝혔다. 그는 “평생 살아도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금 그들이 선보이고 있는 예능적 재미와 인간 대 인간으로서 애정을 모두 갖춘 지금의 케미스트리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장수 가상 결혼 프로그램을 꿈꾸는 ‘님과 함께2’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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