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은규는 지난 4월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화려한 개인기와 정교한 슈팅능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집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옆에서 돌봐줄 가족이 없었다.은규가 다니고 있는 남해초등학교 축구부 박진희 감독은 그런 은규를 데려와 2년째 집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었는데, 박감독은 중학교 입학을 앞둔 은규를 제대로 뒷바라지하기 위해 정식 아들로 입양하고 싶다는 의사를 은규에게 전했고, 오랜 고민과 대화 끝에 결국 은규도 감독님의 뜻을 따르게 됐다.
당시 ‘영재발굴단’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이천수는 “형이 한번 갈게”라는 말을 남겼는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경남 남해까지 달려갔다.
그 사이 남해초등학교 축구부 주장인 은규는 5월 전국소년체전에서 팀을 전국 1위로 이끌고 최우수 선수로도 선정되며 놀라운 실력을 뽐내며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었다.은규와 만난 이천수는 닮아도 너무 닮은 얼굴에 놀라고, 공을 다루는 실력을 보고 두 번 놀랐다는 후문이다. 은규에게 프리킥과 헤딩슛을 가르쳐줘 보지만 한번 보면 바로 해내는 바람에 결국 ‘가르칠 것이 없다’고 말했다고.
이어진 은규 팀 대 천수 팀의 미니경기에서는 은규의 활약에 맞서 온 몸을 던져 태클을 거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경기가 끝나고 축구부 아이들에게 맛있는 점심으로 자장면과 탕수육까지 대접해 훈훈함을 안겼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이천수와 만난 은규 / 사진제공=SBS ‘영재발굴단’
‘영재발굴단’ 이천수가 축구소년 은규를 위해 남해로 달려갔다.은규는 지난 4월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화려한 개인기와 정교한 슈팅능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집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옆에서 돌봐줄 가족이 없었다.은규가 다니고 있는 남해초등학교 축구부 박진희 감독은 그런 은규를 데려와 2년째 집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었는데, 박감독은 중학교 입학을 앞둔 은규를 제대로 뒷바라지하기 위해 정식 아들로 입양하고 싶다는 의사를 은규에게 전했고, 오랜 고민과 대화 끝에 결국 은규도 감독님의 뜻을 따르게 됐다.
당시 ‘영재발굴단’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이천수는 “형이 한번 갈게”라는 말을 남겼는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경남 남해까지 달려갔다.
그 사이 남해초등학교 축구부 주장인 은규는 5월 전국소년체전에서 팀을 전국 1위로 이끌고 최우수 선수로도 선정되며 놀라운 실력을 뽐내며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었다.은규와 만난 이천수는 닮아도 너무 닮은 얼굴에 놀라고, 공을 다루는 실력을 보고 두 번 놀랐다는 후문이다. 은규에게 프리킥과 헤딩슛을 가르쳐줘 보지만 한번 보면 바로 해내는 바람에 결국 ‘가르칠 것이 없다’고 말했다고.
이어진 은규 팀 대 천수 팀의 미니경기에서는 은규의 활약에 맞서 온 몸을 던져 태클을 거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경기가 끝나고 축구부 아이들에게 맛있는 점심으로 자장면과 탕수육까지 대접해 훈훈함을 안겼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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