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수상한 휴가’ / 사진=KBS2 ‘수상한 휴가’

순수한 대자연과 순수한 남자들이 만났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수상한 휴가’에서는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떠난 김승수와 손진영의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앞서 의외의 친분을 보여준 두 사람이 과연 ‘절친’이 맞을지 의문이었지만 이들은 시작부터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는 모습으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승수는 최근 우울감과 상실감을 겪고 있는 손진영에게 이번 여행을 먼저 제안했다고 전해졌다.

이들은 처음 마주하는 풍경, 음식 하나하나에도 눈을 떼지 못하는 순수함을 보였다. 또한 여행 중 찾아간 온천에서 다이빙을 원 없이 즐기며 여행을 만끽했다.

특히 이들의 순수함은 응고롱고로와 세렝게티에서 더욱 돋보였다. 두 사람은 응고롱고로의 장관에 입을 다물지 못하는가 하면 사파리 벌룬을 타며 세렝게티의 다양한 풍경들에 눈을 떼지 못하는 등 아이 같은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여기에 아프리카 3대 부족 중 하나인 ‘차가족’을 만나 짧은 시간이지만 이들의 생활 속에 스며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낯선 사람들과도 스스럼없이 농담하고 서로를 위하며 국경과 언어를 초월하는 우정과 진심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우리 병 생기게 만드는 거냐?”는 김승수의 말을 시작으로 티격태격하는 두 남자의 모습이 전파를 타며 또 다른 재미를 예고했다. 이들의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27일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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