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진세연은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최정규) 10회 분에서 자신을 죽이려는 임호를 직접 대면한 후 분노의 포효를 내뿜었다. 그동안 “어떻게든 너를 살릴 것이다”라는 임호의 한마디를 믿고 스승을 죽였다는 누명까지 감수했던 진세연은 자신을 철저하게 배신한 임호에게 격한 오열을 폭발하며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극 중 진세연은 자신을 죽이려는 정준호를 피해 지하 감옥에서 도망을 치던 순간, 체탐인 임호와 서범식을 목격하고는 충격을 받았다. 심지어 “옥녀를 죽여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서범식과 그 뒤에서 묵묵히 동조하는 임호의 모습에 망연자실했다.
결국 산속 폐가에 숨었던 진세연은 임호가 했던 말들과 스승 전광렬의 죽음에 대해 고민을 거듭한 후 체탐인들의 비밀 근거지로 찾아갔다. 전광석화처럼 빠른 몸놀림으로 임호의 목에 칼을 겨눈 진세연은 자신이 누명을 쓴 이유를 조목조목 따져 물었다. 진세연이 “저는 나으리가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그것이 제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었어요. 도대체 제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이렇게 쫓기는 신세가 된겁니까? 말해보세요! 제가 무슨 죄를 지었습니까?”라며 임호의 목에 더 깊이 칼을 갖다 대고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임호는 너에게 속죄하는 유일한 길은 네 손에 죽는 것이라며 자신을 어서 죽이라고 대응했고, 속 시원한 이유 대신 입을 닫아버린 임호에게 진세연은 “나으리를 죽여서 달라질 게 뭡니까? 박태수 어른의 죽음이 저 때문이라는 오명을 지울 수가 없는 데 죽여서 뭐하냐구요!”라며 격하게 분노를 터트렸다. 오직 임호만을 믿고 비밀을 지켜왔던 진세연은 깊은 배신감을 안긴 임호를 향해 “이제 저는 어찌해야 됩니까? 제가 뭘 해야 되는 지 뭐라 말 좀 해보세요!”라고 괴로운 절규를 쏟아냈다.
무엇보다 진세연은 스승을 죽였다는 억울한 누명과 도망자 신세가 된 기구한 운명이 어떤 이유 때문인지 답답하고 암담한 상황을 격한 오열로 표현, 보는 이들을 집중시켰다. 거리를 휘적휘적 걸어가면서도 걷잡을 수 없이 눈물을 흘리는 진세연의 모습이 더욱 고난의 길이 될 앞날을 예고,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옥중화’ 화면 캡처 / 사진=MBC 제공
배우 진세연이 목숨을 걸고 임호를 찾아가 일침을 던지는, ‘저돌 옥녀’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진세연은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최정규) 10회 분에서 자신을 죽이려는 임호를 직접 대면한 후 분노의 포효를 내뿜었다. 그동안 “어떻게든 너를 살릴 것이다”라는 임호의 한마디를 믿고 스승을 죽였다는 누명까지 감수했던 진세연은 자신을 철저하게 배신한 임호에게 격한 오열을 폭발하며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극 중 진세연은 자신을 죽이려는 정준호를 피해 지하 감옥에서 도망을 치던 순간, 체탐인 임호와 서범식을 목격하고는 충격을 받았다. 심지어 “옥녀를 죽여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서범식과 그 뒤에서 묵묵히 동조하는 임호의 모습에 망연자실했다.
결국 산속 폐가에 숨었던 진세연은 임호가 했던 말들과 스승 전광렬의 죽음에 대해 고민을 거듭한 후 체탐인들의 비밀 근거지로 찾아갔다. 전광석화처럼 빠른 몸놀림으로 임호의 목에 칼을 겨눈 진세연은 자신이 누명을 쓴 이유를 조목조목 따져 물었다. 진세연이 “저는 나으리가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그것이 제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었어요. 도대체 제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이렇게 쫓기는 신세가 된겁니까? 말해보세요! 제가 무슨 죄를 지었습니까?”라며 임호의 목에 더 깊이 칼을 갖다 대고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임호는 너에게 속죄하는 유일한 길은 네 손에 죽는 것이라며 자신을 어서 죽이라고 대응했고, 속 시원한 이유 대신 입을 닫아버린 임호에게 진세연은 “나으리를 죽여서 달라질 게 뭡니까? 박태수 어른의 죽음이 저 때문이라는 오명을 지울 수가 없는 데 죽여서 뭐하냐구요!”라며 격하게 분노를 터트렸다. 오직 임호만을 믿고 비밀을 지켜왔던 진세연은 깊은 배신감을 안긴 임호를 향해 “이제 저는 어찌해야 됩니까? 제가 뭘 해야 되는 지 뭐라 말 좀 해보세요!”라고 괴로운 절규를 쏟아냈다.
무엇보다 진세연은 스승을 죽였다는 억울한 누명과 도망자 신세가 된 기구한 운명이 어떤 이유 때문인지 답답하고 암담한 상황을 격한 오열로 표현, 보는 이들을 집중시켰다. 거리를 휘적휘적 걸어가면서도 걷잡을 수 없이 눈물을 흘리는 진세연의 모습이 더욱 고난의 길이 될 앞날을 예고,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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