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25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는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박찬욱 감독과 배우 하정우·김민희·김태리·조진웅이 참석했다.박 감독은 ‘아가씨’에서 조진웅이 맡은 후견인 역할에 대해 “그는 존재 자체가 거짓말이다”라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정체성이 거짓말이다. 조선 사람인데도 일본 행세를 하는 놈이다. 거짓말의 화신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보통 예술이라는 것, 영화라는 것, 서사라는 것 이런 것들을 쉽게 말해 거짓말이라고도 표현하지 않나. 이 영화를 만들면서 느낀 것은 그 반대도 성립한다. 거짓말도 잘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창조적인 능력이 필요하고, 예술이고, 창조다”라고 말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들이 서로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6월 1일 개봉.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영화 ‘아가씨’ 박찬욱 감독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아가씨’ 박찬욱 감독이 거짓말에 대한 의견을 내비쳤다.25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는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박찬욱 감독과 배우 하정우·김민희·김태리·조진웅이 참석했다.박 감독은 ‘아가씨’에서 조진웅이 맡은 후견인 역할에 대해 “그는 존재 자체가 거짓말이다”라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정체성이 거짓말이다. 조선 사람인데도 일본 행세를 하는 놈이다. 거짓말의 화신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보통 예술이라는 것, 영화라는 것, 서사라는 것 이런 것들을 쉽게 말해 거짓말이라고도 표현하지 않나. 이 영화를 만들면서 느낀 것은 그 반대도 성립한다. 거짓말도 잘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창조적인 능력이 필요하고, 예술이고, 창조다”라고 말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들이 서로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6월 1일 개봉.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