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국수의 신’ 방송화면 캡처
KBS2 ‘마스터-국수의 신'(이하 ‘국수의 신’) 5회 2016년 5월 11일 수요일 오후 10시다섯줄 요약
무명이(천정명), 채여경(정유미), 박태하(이상엽), 고길용(김재영)은 3년 뒤 만나기로 하고 각자의 삶을 살고 있다. 이 가운데 김길도(조재현)의 악행은 계속되고, 복수에 대한 이야기는 여전히 중심에 있다. 이 와중에 김다해(공승연) 역시 자신의 엄마를 죽인 자에 대한 복수에 이를 간다.
리뷰
‘국수의 신’이 방송되고 시청자들은 다소 당황했다. 원작을 접한 시청자들이라면 어느 정도 예상을 했겠지만 그렇지 않은 시청자들은 제목에서부터 ‘국수’를 앞세웠기 때문에 일명 쿡방, 먹방을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았기 때문. ‘국수의 신’은 얽히고 설킨 관계와 악행, 복수에 대한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시청자들에게 이같은 전개는 다소 충격적이었다.물론 이 날 방송도 이같은 전개는 달라지지 않았다. 김길도의 악행은 계속 됐고, 독설이 이어졌다. 보육원 친구들은 3년간 흩어져 살며 잠시 칼날을 숨겼지만 무명이는 여전히 김길도를 향해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조용히, 그러나 강하게 복수할 그 날을 기다렸다.
그러나 무명이가 잠시 숨을 고른다고 해서 복수의 이야기가 힘을 잃지는 않았다. 바로 김다해가 존재하기 때문이었다. 김다해 마음에도 김길도에 대한 복수심으로 똘똘 뭉쳐 있었다. 지난 방송에서 김길도 자료를 모아놓고 그를 노려보며 의미심장한 모습을 보였던 김다해이기에, 이날 김다해의 모습은 그의 복수 상대가 김길도임을 예상하게 만들었다.
김다해는 살해 당한 엄마 냄새를 기억하며 복수의 발톱을 드러냈다. 밝은 모습 뒤에 가슴 아픈 상처가 있었고, 이 상처는 무명이에게도 보였다. 다해의 상처와 복수심은 컸다. 무명이의 복수에 김다해의 복수까지 더해져 ‘국수의 신’은 복수를 향해 더 빠르고 강하게 달리고 있었다.
수다 포인트
-공승연, 밝은 모습 속 감춰진 독기 ‘반전이 기대돼’
-제목에 맞게 국수 쿡방도 가끔은 보여줘요
-조재현 악행은 어디까지, 파도 파도 나오는 나쁜짓
-천정명 공승연 첫만남, 관계 변화 기대해도 되나요?
최재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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